건강관리‧운동 기록도 스마트하게
건강관리‧운동 기록도 스마트하게
  • 이상오 기자
  • 승인 2020.03.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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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이상오 기자] 최근 AI를 포함한 4차 산업기술은 인간과 상호작용을 통해 함께 발전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치료제’ 시장에서는 개인의 건강과 관련 IT 기술이 융합된 건강관리 서비스로 발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앱)이 다수 등장하고 있지만 운동을 통해, 특히나 헬스장에서 무산소+유산소 운동을 모두 아우르는 건강관리 앱은 많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등장한 ‘피트메디’는 스마트헬스장을 구현하고 운동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운동루틴과 관리를 돕고 있다.

피트메디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형 운동 루틴을 제공하고, 운동 내역을 관리해 운동이 필요한 개인이 ‘올바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건강한 사람들 또한 운동을 통해 각종 질환(심혈관 질환, 근골격계 질환 등)에 대한 예방‧관리도 가능하다.

비만환자나 당뇨 환자 등 약 외에 운동과 식이요법이 필요한 환자들을 도와 약에만 의존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그간 국내 운동 기록 앱은 아직까지 한국인들의 정서나 운동 문화를 반영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해외 앱을 사용하는 국내 유저들이 대부분이었다.

핏캐어 김운연 공동대표(좌), 김요섭 공댕대표(우)
핏캐어 김운연 공동대표(좌), 김요섭 공동대표(우)

외국어로 된 앱으로 운동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수동, 수기’로 입력이 필요하지만, 피트메디는 운동만 하면 ‘자동’으로 기록이 된다는 것에서 차별 점을 갖는다.

무엇보다 건강관리 측면에서 실제 예비 의사들이 의사들, 트레이너들과 협업해 만든 앱이기 때문에 정확한 의학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후 병원 연결까지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헬스장 내에서 모든 운동을 데이터화하는 ‘운동 자동기록 스마트 IoT 디바이스’와 연동 돼 빅데이터 기반으로 개인의 운동 목표와 건강 상태에 따라 운동 솔루션을 제공하는 맞춤형 앱이라는 점에서도 눈여겨볼만하다.

이를 통해 헬스장(B2B-1st target)과 개인(B2C-2nd target)은 데이터를 통해 효과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피트매디를 개발한 핏케어(Fitcare)는 의대생 출신인 김운연 대표와 김요섭 대표가 공동 창업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기업이다.

현재 핏케어는 바이오·의료·헬스케어 관련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디캠프 데모데이 본선 무대에 올라 기업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으며, 머신러닝데이터 관련 MOU나 국내 유명 기업에 투자제의를 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운연 대표는 “올해 상반기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 플랫폼’ 모바일 앱을 출시할 계획이며, 하반기까지 디바이스 개발을 완료해 ‘flagship store’ 역할을 하는 헬스장을 구현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제 핏케어가 목표로 하고 있는 ‘디지털치료제’는 약물은 아니지만 의약품과 같이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를 의미한다.

김요섭 대표는 “모바일 앱을 통한 건강관리라고 하면 가장 먼저 핏케어가 떠오를 수 있도록 노력해 디지털치료제 분야를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며 “올해 핏케어의 스케일 업을 위해 국가지원 사업과 투자 유치를 통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헬스케어 관련 법률이나 규제가 구체적이지 않아 관련 분야 산업 발전에 있어 한계가 있다는 것이 디지털 헬스케어 업계의 의견이다. 민간, 기업의 움직임은 활발한 것에 반해 국가 주도의 움직임이 다른 선진국들(미국, 유럽 등)에 비해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김요섭 대표는 “혁신적인 제도에 대한 방향성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면 한다”며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정부기관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이 산업의 필요성에 대해 인지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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