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중심 가상화폐 지갑, 안정성·확장성까지 해결
사용자 중심 가상화폐 지갑, 안정성·확장성까지 해결
  • 이상오 기자
  • 승인 2020.03.11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학저널 이상오 기자] 블록체인 가상화폐 산업에서 확장성과 보안성의 문제는 항상 골칫거리로 여겨져 왔다. 노드의 엄청난 양의 데이터 처리로 인한 네트워크 오작동과 느린 속도, 시스템 자체 업그레이드, 해킹 위험 등의 문제점이 끊임없이 제기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등장한 ILCoin(일코인)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보안과 속도는 물론 블록의 크기 면에서 기존의 코인을 뛰어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생성해 화제를 모았다.

ILCoin 프로젝트는 비트코인에 비해 블록의 크기를 20배 이상가량 늘렸으며 블록 당 유효한 거래의 수 역시 큰 폭으로 향상시켰다. 블록 크기를 증가시킴으로서 트랜잭션이 모두 블록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 속도까지 개선했다.

그리고 이제 이러한 ILCoin을 전 세계 가맹점 어디에서나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ILCoin을 실생활에서 지불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ILCoin POS터미널’이 개발된 것이다.

효율적이고 실용적으로 가상화폐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탈중앙화 방식의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이러한 지불 수단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사용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보안성을 꼽을 수 있다.

POS터미널은 안전한 결제 과정을 공유할 수 있는 로직으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지불한 코인은 안전하게 가맹주의 지갑으로 전달된다. 양자컴퓨터 공격으로부터 안전한 기술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확장성의 문제까지 해결했다.

특히 ILCoin은 비트코인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거래 비용으로 지불이 가능한 지불 플랫폼을 구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 RIFT 프로토콜과 SHA-256을 기반으로 해 상인들은 매우 낮은 거래 수수료로 POS터미널 이용할 수 있다.

POS터미널은 현재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애플스토어 적용도 협의 중에 있다.

ILCoin 노베르트 고파(Norbert Goffa) 총괄이사(사진)는 “POS터미널은 사용자를 위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으며 ILCoin POS터미널의 지불결제시스템은 많은 상인들에게 혁명적인 결제수단 그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향후 ILCoin은 POS터미널을 통해 한국의 여러 거래소와도 원화 거래가 직접적으로 가능하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OS터미널은 ILCoin의 다년간 개발 계획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ILCoin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내에서 스마트 컨트렉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온체인 방식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 방식의 데이터 저장소를 구축하고, 이 플랫폼으로 모든 데이터가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노베르트 고파 총괄이사는 “향후 몇 개월 내에 경영진은 이러한 프로젝트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전달할 것이며 미래의 목표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공유할 것”이라며 “ILCoin POS터미널과 함께 하는 모든 이들이 안전하고 보안이 확보된 환경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블록체인 시스템을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경험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5GB의 블록은 리프트(RIFT) 프로토콜과 함께 ILCoin 블록체인 시스템에서 이미 구현돼 있는 상태다. 이에 ILCoin 개발팀은 여러 가지 다양한 게임들과 스마트 컨트렉트를 올해 안에 런칭할 계획을 수립 중이다.

노베르트 고파 총괄이사는 “지난 해 11월 성공적으로 완수한 하드 포크로 인해 계속해서 좋은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며 “ILCoin은 2019년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2020년 역시 성공적인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