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로 문서·자산 유출 막는다
IoT로 문서·자산 유출 막는다
  • 이상오 기자
  • 승인 2020.02.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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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이상오 기자] 우리의 삶에 있어 보안은 빠져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요소다. 기업·정부기관은 수많은 공격, 유출의 위험에 놓여 있으며, 그에 대비한 다양한 보안 솔루션도 함께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RFID기반 IoT 기술을 이용한 ‘위치 유출 방지 시스템’이 기존 기술과 차별화되는 기술로 눈길을 끌고 있다. 문서·자산의 유출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비밀문서 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다.

이 비밀문서 시스템은 기업문서·정보자산(노트북, 디스크)에 대한 IoT 기술(RFID, 비콘, 카메라, 센서, PDA, 미들웨어)을 적용, 패턴분석 시스템을 통해 비밀문서·정보자산의 라이프사이클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조직의 중요문서, 도면, 정보(전산)자산 등 문서의 이동이 발생할 시 사전 대여신청을 통한 정상승인이 이뤄져야 이동이 가능하며, 미승인 반출시 고객통지를 통해 유출을 방지하고 있다.

이러한 위치 유출 방지 시스템은 금형 생산 관리에도 활용되고 있다.

기업의 부품생산을 위한 금형은 1,2,3차 협력 기업에 나뉘어 보관하는 방식이다. 생산 중 수많은 버전별 생산금형과 AS금형에 대한 품질과 위치를 관리하기란 쉽지 않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특수고온 RFID태그(200도)를 이용해 금형의 위치와 타수를 관리할 수 있다. 금형의 수리와 품질문서를 관리함으로서 제품품질을 향상하고 주기별 전수조사를 통한 금형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기술이다.

금형의 최초 생성부터 마지막 폐기 시까지의 모든 이력과 품질이력을 관리하기 때문에 유사 금형의 패턴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불량 패턴분석까지도 가능하다.

이러한 기술을 개발한 ㈜베타정보시스템은 15년 이상 국방, 공공, 제조업에 대한 RFID/ USN관련한 많은 사업을 진행한 노하우로, 사용자 중심의 센싱 기술을 통한 업무성 향상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베타정보시스템은 IoT를 이용한 업무시스템 구축·운영에 특 장점을 갖고 있다. 기업 내 구성원 중 다수를 IoT 분야 전문가로 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외부전문가와의 자문을 통해 지속적인 시스템 반영을 진행하는 것 또한 베타정보시스템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베타정보시스템은 그간 국방연구원, 검찰청 등 정부 기관의 비밀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왔으며 이밖에도 기업/기관의 정보자산시스템, 비밀문서시스템, 기록물시스템, 기업의 금형품질시스템, 인원/출입보안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이에 그치지 않고 베타정보시스템은 향후 중소기업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IoT 제어형 어플라이언스 지능플랫폼으로 다양한 분야에 적용시킬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대화형으로 사용자에게 먼저 알려주고 업무편의와 최적의 방법을 가이드해주는 사람을 위한 시스템 개발도 계획 중이다.

베타정보시스템 백성식 대표이사(사진)는 “고객이 시스템을 통해 좀 더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로 혁신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하는 회사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사람에게 기술적으로 이롭고 부족한 감성을 채워주는 기술이 우리가 원하는 기술, 사람중심의 기술 구현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 대표는 현재 기술 분야 국가 최고 자격인 기술사의 아쉬운 활용 측면에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백 대표는 “국가의 안전관련 대형 사업이나 융·복합 기술이 적용되는 사업에는 특정업무의 전문가뿐 아니라 기술사가 참여해 관련기술의 검토에 도움이 될 방안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국가의 주요 시스템 구축에 기술사를 적극적 활용하면 국가를 위해서나 기술사를 위하여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정책적으로 기술사의 활용을 규제화해 우수 기술사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국가 기술 경쟁력 향상에 힘쓸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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