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GIS 엔진도 이젠 국산이 대세
3차원 GIS 엔진도 이젠 국산이 대세
  • 전수진 기자
  • 승인 2020.02.03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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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수진 기자] 전 세계는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에 필수적인 공간정보 기술 기반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오픈소스 기술 외에 자국 공간정보 엔진을 확보하는 것도 주요한 요소로 손꼽힌다.

많은 기업들이 자체 GIS 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이미 국산 GIS 엔진 개발에 성공하고 그 기술을 다양한 GIS 사업에서 적용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도 있다.

현재 손꼽히는 국내 GIS 엔진이라고 할 수 있는 ‘XDWORLD 빌더’는 스마트시티의 기초인 대용량 3차원 공간정보를 클라우드 기반 3차원 지도 포털 서비스로 제공하며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수요에 대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XDWORLD 빌더는 2차원 형태의 GIS 공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3차원 공간 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주제도 별로 관리, 3차원 기반 분석이 가능한 3D GIS 엔진이다.특히 XDWORLD 빌더를 고도화시킨 ‘XDWORLD 빌더 프로페셔널’은 기존 기능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관리하고 일조침해, 경관분석, 자동주행, 동영상 제작 등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고 보고서까지 작성할 수 있는 3차원 지리정보 구축시스템이다.

주목할 점은 공간정보 활용증대를 위해 XDBuilder Cloud 서비스를 운용해 드론으로 촬영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드론을 통해 얻게 된 대용량 자료는 쉽고 빠르게 지도화 돼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시각화 서비스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어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이지스는 국내 최고의 3D 공간정보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국내 공간정보 관련 기업에서 손꼽히는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대부분 공간정보 관련 기업들은 DB만을 취급하거나 해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지스는 3D 공간정보 소프트웨어를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당시 세계에서도 GIS 3D 엔진은 없었다. 국토교통부가 현재 서비스 중인 3차원 공간정보 활용 서비스인 공간정보 오픈 플랫폼(V-World) 역시 이지스가 개발한 3D GIS 엔진을 기반으로 구축했다.

이지스 김성호 대표이사(사진)는 “이지스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3차원 공간정보엔진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을 특 장점은 순수 국내 독자기술이라는 점”이라며 “외산 솔루션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하면 고객의 추가 요구가 있을 때 바로 반영하기 힘들다. 하지만 당사는 연구소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규 기능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입지를 구축하 이지스는 최근 해외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정부의 원조 사업으로 개발도상국, 후진국 등에 토지정보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지스도 이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김 대표는 “탄자니아, 라오스, 네팔 등 토지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다양한 국가에 토지정보시스템 구축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시스템이 구축되면 향후 유지보수까지 장기간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기술수출도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를 기반으로 이지스는 향후 3차원 기반의 센싱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지속적 모니터링, 리빙랩 등에 역량을 집중해 신규 공간정보 시장에 접목하기 쉬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3D GIS 전문기업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 정진하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4차 산업시대의 핵심요소중 하나인 클라우드 기반의 공간정보 서비스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지스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3차원 공간정보 엔진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는 중이며 다양한 서비스 콘텐츠를 융합해 이지스만의 클라우드 기반 3차원 공간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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