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플랫폼 하나면, 다양한 비즈니스 창출 가능
블록체인 플랫폼 하나면, 다양한 비즈니스 창출 가능
  • 이상오 기자
  • 승인 2020.01.2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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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이상오 기자] 분야를 불문하고 산업은 ‘신뢰’를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발 맞춰 다양한 산업 분야는 신뢰를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많은 블록체인 플랫폼이 있지만, 지역화폐, 생체정보 관리, 디지털 신분증, 문서 위변조 추적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맞춤형으로 적용되고 있는 ‘모나체인’은 주목받는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중 하나다.

무엇보다 모나체인은 공공, 금융, 통신, 제조,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돼 검증됐기 때문에 즉시 활용 가능한 비즈니스 자산이 많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대표적으로 모나체인은 '멀티 디지털 화폐 플랫폼'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하나의 플랫폼이지만 이 플랫폼 안에서 다양한 커뮤니티를 위해 복수의 디지털 상품권 등을 서비스할 수 있다.

이에 별도의 플랫폼 구축 없이도 지자체, 대학교 등과 연계를 통해 용도와 목적에 맞는 디지털 상품권이나 지역화폐를 서비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거래내역이 투명하게 공유되기 때문에 잘못된 사용을 미연에 방지하고, 걸러낼 수 있다.

또한 모나체인을 '모바일 인증'에 적용하면 개인 휴대기기에서 개인식별번호(PIN)나 지문 등 생체정보만으로도 모바일 본인확인이 가능하며, 디지털 신분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허가형으로 운영되는 기업형 블록체인은 인증을 통해 참여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때문에 모나체인의 인증 방식은 안정성을 자랑한다.

모나체인 플랫폼을 개발한 ㈜LG CNS 블록체인사업추진단은 블록체인 기술과 고객 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사업 모델 개발과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으며, 모나체인의 고도화·확산을 통해 개방형 블록체인 생태계 확산에 힘쓰고 있다.

그간 LG CNS는 금융에 특화된 R3, 기업용 블록체인 하이퍼레저, 퍼블릭 블록체인 EEA 등 세계 3대 블록체인 컨소시엄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적으로 Core 기술력을 확보·축적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 해 하이퍼레저 페브릭 기반의 모나체인을 출시했으며 LG CNS의 강점인 SI 경험을 모나체인에 반영해 개발표준/가이드/재활용성/향유지보수성/확장성 등을 고려한 체인코드 개발 프레임웍과 SDK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LG CNS는 2018년 착수한 조폐공사 신뢰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시흥,성남시 지역상품권의 결제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현재는 군산, 영주, 제천 등으로 확대 적용 중에 있다.

올해는 블록체인 기반의 LG U+ 스마트폰 분실/파손 보험 처리 자동화, 전라남도 친환경 농산물 유통 플랫폼·서비스 구축, 제주도 폐배터리 유통플랫폼, 마곡 커뮤니티화폐 KB은행 연계 등의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러한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LG CNS는 Payment, 물류/유통, DID 인증, Tokenization 등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SaaS 형태로 제공하는 생태계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LG CNS 블록체인사업추진단 김기영 단장(사진)은 “최근 글로벌 리서치 사이트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은 현재까지 퍼블릭 방식이 큰 비중을 차지해 왔지만, 점차 컨소시엄·하이브리드 방식의 블록체인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현재 국내에서도 기업 내 신뢰/투명성 보강 등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더불어 기업 간 전략적 협업의 방식으로 블록체인 비즈니스가 추진 중이며, 이를 뒷받침할 블록체인 기술도 동시에 발전하고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LG CNS는 다앙향 블록체인 환경간의 인터체인, 성능개선 등을 위해 카카오 클레이튼, 스타트업, 해외 블록체인 전문 업체 등과 지속적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으며, 프라이빗(허가형) 플록체인 기반의 기술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

김 단장은 “LG CNS는 올해 LG계열사 내 블록체인 사업과 OPEN 시장에서도 다양한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수주하고 성공적인 구축을 완료했다”며 “추진단은 이러한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블록체인 컨설팅/SI 사업을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할 예정이고, 나아가 개방형 블록체인 SaaS 서비스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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