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결합된 지능형 CCTV의 활용은 어디까지?
인공지능 결합된 지능형 CCTV의 활용은 어디까지?
  • 강영호 기자
  • 승인 2020.01.09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학저널 강영호 기자] 영상 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과 딥러닝 기술의 발전에 따라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 또한 크게 향상되며, 지능형 CCTV 선별관제 시장은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다.

지능형 CCTV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를 통해 혁신 융합 서비스와 엣지 디바이스, AI 카메라 등 다양한 신산업 창출을 도출해 낼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IntelliVIX’의 등장은 지능형 CCTV의 적용이 다방면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확장된 기술을 통해 기존의 역할인 보안 영역을 넘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샵, 산업 안전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 고도화에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IntelliVIX는 CCTV 영상에서 입력되는 실시간 영상을 분석해 움직임이 있는 물체를 감지/추적/분류하고, 이를 통해 사전 정의된 이벤트를 감지하고 녹화/재생/검색 할 수 있는 올인원 지능형 영상 감시 시스템이다.

무엇보다 IntelliVIX가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딥러닝 적용을 통해 하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에서 모션 기반 객체 검출, DNN 기반 객체 검출의 기술적인 특징이 융합돼 이벤트 감지 효율을 높인 것에 있다.

객체 검출(사람, 차량)뿐만 아니라, 특정 사물(휠체어, 유모차, 안전모 등)에 대한 인식을 제공하며 감시 현장에 최적화된 감시 시스템을 구축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영상 표출, 녹화, 검색, 재생, PTZ 제어, 프리셋 투어까지 하나의 소프트웨어에서 수행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국가 주요 인프라 시설과 전국 CCTV 통합관제 센터 등지에 폭넓게 IntelliVIX를 적용하고 있는 ㈜인텔리빅스는 2000년 초반부터 불모지에 가까웠던 IP 기반 Surveillance와 Security에 최적화된 지능형 영상분석 소프트웨어의 핵심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한국 인터넷 진흥원(KISA) 지능형 CCTV 성능 인증과 영국의 CPNI 인증을 통과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인텔리빅스는 국내 시장에서 청와대, 국경선, 국가 문화재 시설(궁, 왕릉, 숭례문 등)과 같은 국가 주요 시설에 공급하며 고도화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기여했으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같은 국가 이벤트에 보안 시스템 구축에도 힘 써왔다.

뿐만 아니라 전국 70 여개의 CCTV 통합관제 센터에 지능형 영상 분석 S/W를 공급하며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기여하며 지능형 영상분석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국내 대형 통신사와 함께 딥러닝 기반 영상분석 솔루션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 발굴을 진행하고 있는 인텔리빅스는 현재 일본에 현지 거점 파트너와 함께 OEM S/W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태국,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 현지 협력 파트너를 발굴해 해외 시장 공략을 수행 중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현재 인텔리빅스는 한층 발전된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Vision AI’는 얼굴 인식 API와 객체 인식 API로 구성된 새로운 인공지능 서비스로, 사람과 사물을 인지하고 분석하는 인공지능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에 선보였던 ‘이미지 인식 서비스’와 달리 Vision AI는 얼굴 인식·분석은 물론 사물의 종류, 개수, 크기, 위치까지 파악할 수 인공지능인 것이다.

이러한 Vision AI 은 경량화, 고속화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많은 H/W 리소스가 투입돼야 하는 Vision AI 처리를 엣지 단(카메라 등)에서 직접 수행해 오감지를 최소화하고 센터의 처리 부담을 해소하고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엣지 디바이스를 통한 Vision AI의 경량화, 기술 고도화를 통한 높은 정밀도를 자랑하는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위해 인텔리빅스는 현재 퀄컴과 함께 퀄컴 비전 인텔리전스 플랫폼 제품 군 중 QCS605 칩셋을 선정해 스마트시티에 필요한 VA 엣지 보드를 개발 중이다.

딥러닝 기반의 객체 검출, 행동 인식, 이미지 개선, 룰 셋 기반 이벤트 검출, 얼굴 검출· 인식, 차량 번호판 인식 등과 같은 기술을 어플리케이션에 따라 탑재하고 엣지에서 처리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해 공공 안전, 건설 산업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엣지 AI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인텔리빅스는 올해 연구인력 확보, 선도 기술 개발, 세계 최고의 AI 전문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서울대학교(지주사)와,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5명, 산업공학과 교수 1명과 함께 조인트 벤처인 스누아이랩(SNUAILAB)도 설립했다.

학계 AI 전문 인력과 국내 최고의 인공지능 전문 기업이 만나 혁신적인 On-Device AI Solution, AI Camera 제품과 서비스 솔루션을 개발하고 머신 비전, 스마트 물류,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리테일, 스마트 시티, C-ITS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인텔리빅스 유명호 대표이사(사진)는 “원천 핵심 기술과 우수 연구 인력을 통해 산학연 최고의 시너지 창출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머신비전 분야의 세계 최고의 회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처럼 인텔리빅스에서도 AI R&D연구를 위해 인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다. 중소기업의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정부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