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보안성에 안정성을 더하다
블록체인, 보안성에 안정성을 더하다
  • 이상오 기자
  • 승인 2020.01.08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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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이상오 기자] 블록체인 산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 문제점으로 꼽히던 확장성과 보안성 문제는 여전히 해결점으로 남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코인(ILCoin)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등장은 그간 블록체인 산업이 가졌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할 전망이다.

일코인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온체인 방식의 탈중앙화 데이터 저장 플랫폼 구축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블록 내 모든 파일들, 비디오 그리고 이미지를 바로 저장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방식을 현실화 하는데 있어서는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일코인 개발팀에서는 DCB(Decentralized Cloud Blockchain-탈중앙화 클라우드 블록체인)를 효율적으로 구축해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었다.

일코인 노베르트 고파(Norbert Goffa) 총괄이사(사진)는 “일코인의 해킹 방지 C2P 컨센서스와 함께 블록체인 개발의 중대한 이정표가 된 RIFT는 안전한 결제와 비용이 낮은 데이터 관리를 필요로 하는 모든 업계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INTERVIEW. 일코인 노베르트 고파(Norbert Goffa) 총괄이사

일코인(ILCoin)에 대해 소개한다면

우리 프로젝트는 올해 일코인을 혁신적인 기술로 이끌어 가는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C2P를 통해 현재 많은 시스템들이 위협받고 있는 악의적인 해커들의 공격으로부터 보안성을 유지할 수 있음과 동시에 어드미널 노드 (ADMIRAL nodes)를 활용해 어떠한 사이즈의 해시 파워의 공격에도 안전하게 보안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또한 올해 중반부터는 개발팀에서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RIFT 프로토콜(2018년 테스트 후 2019년에 업그레이드를 마침)을 통해 일코인은 5GB의 블록사이즈를 라이브 넷에서 구현 가능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비자나 마스터 카드의 거래 처리 속도보다 빠른 속도를 보유합니다. RIFT 프로토콜은 단순히 거래의 속도만을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 프로토콜을 통해 일코인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 플랫폼을 만들어 블록 내에 데이터 저장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RIFT 프로토콜과 5GB의 블록사이즈에 대한 자세한 설명 바란다

RIFT 프로토콜은 미니 블록으로 형성된 두 블록체인 층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미니 블록은 거래에 대한 레퍼런스가 되는 것이 첫 번째 기능이며 이 블록들은 생성이 되는 것이지 채굴되는 방식이 아닙니다. 각 블록은 필요한 만큼의 미니 블록을 보유해 필요한 모든 거래들을 시간과 속도에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RIFT는 확장성의 문제를 해결해 데이터의 전송과 동기화 과정을 최적화 할 수 있으며 온 체인에 데이터를 저장할 때도 효율적인 저장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특히, 이 프로토콜을 통해 우리 개발팀은 최고 기록 사이즈인 5GB의 블록 사이즈를 만들 수 있었으며 이 블록은 사용자들이 ILCoin 블록 익스플로러(block #310280)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RIFT 프로토콜은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네트워크 구조를 보여주며 실시간 동기화를 통해 데이터 전송을 최적화 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5GB의 블록 사이즈는 다른 프로젝트들이 감히 개발을 위해 도전을 하기도 힘들었던 사이즈로 이 블록 사이즈를 통해 거래 과정의 속도에 큰 차별화가 이뤄질 것입니다.

무엇보다 RIFT는 단순히 거래 속도만을 빠르게 해 주는 것 이 아니라 현재 지불 수단이 사용하고 있는 속도의 10배 이상의 속도가 빨라지므로 인해 필요 없는 외부 저장 장치의 필요성을 없앴습니다. 5GB의 블록사이즈로 232바이트 거래 속도는 블록 생성에 3분의 시간이 걸리므로 RIFT는 블록 당 23 140 987 건의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한국 내 블록체인 기술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인식 개선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안전하게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 블록체인의 활용도는 굉장히 저조하며 대부분의 블록체인 기술은 제한된 부분에서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오프체인 솔루션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정도만이 현재 블록체인이 활용되고 있는 범위입니다.

탈중앙화 방식의 애플리케이션을 널리 통용되도록 만드는 것이 급선무이며 블록체인 시장을 성장시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DApps들이 만들어졌으며 블록체인이 기반이 약한 시스템을 보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스마트 컨트렉트를 실생활에서 활용하게 된다면 현재보다 더 많은 블록체인이 상용화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토큰을 만드는 것은 근본적인 블록체인 기술들이 목표하는 바를 이루지 못한다면 진정한 가치를 갖게 되기 힘들 것입니다.

일코인 프로젝트는 이러한 생각으로 접근해 현재 플랫폼을 보다 더 안전하고 효율적일 수 있도록, 실생활에서 쓰일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온체인 방식의 데이터 저장소와 온체인 방식의 스마트 컨트렉트가 바로 이러한 생각을 적용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향후 블록체인 기술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은 반드시 탈중앙화가 돼야 합니다. 오프체인 방식의 데이터 저장 방식은 중앙화된 방식입니다. 블록의 형성이 탈중앙화 된다고 하더라도 데이터의 저장 방식이 중앙화 방식이라면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대기업은 오프 체인 방식의 플랫폼을 개발해 비용을 효율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효율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진정한 블록체인은 데이터가 블록 내에 저장돼 탈중앙화 방식의 p2p 네트워크를 통해 모두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블록체인 업계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현재 시장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프로젝트들이 거의 없습니다. ILCoin 프로젝트를 빼고는 그 어떤 프로젝트도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오프 체인 방식의 솔루션만을 구현하려 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도를 통해 진정한 결과를 끌어내는데 한계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책적, 혹은 사회적으로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매우 어려운 질문입니다. 제가 예측하기에도 아주 힘든 부분이기도 합니다. 저는 블록체인은 향후 모든 비즈니스에서 활용하게 될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블록체인이 자리 잡기 위해서 그리고 사회에서 필수적으로 인식하는 데는 몇 십 년의 시간이 걸릴 수 도 있습니다. 탈중앙화 방식의 도서관 시스템을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전 세계 각 대학에 있는 도서관에 탈중앙화 방식의 도서관이 생긴다고 가정하면 각 대학들의 협력 프로젝트와 투명성이 상상을 초월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은행이나 정부 또는 병원에서도 이러한 목적으로 탈중앙화 방식의 블록체인을 활용해 상상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혁신적인 기술의 선구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ILCoin 개발팀에서는 확장성 문제를 전 세계 최초로 해결하였으며 라이브 넷에서 5GB의 블록 사이즈를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 제공이 가능합니다. 저는 이러한 우리 개발팀의 성과가 계속해서 대한민국에도 널리 알려져 많은 분들께서 우리 프로젝트를 알아 가셨으면 합니다. 저희에게 2020년 은 전세계 최초로 탈중앙화 방식의 데이터 저장소를 구축해 파일들, 이미지 그리고 비디오를 블록체인에 저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게 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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