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 특화 스틸하우스’ 이젠 필수다
‘내진 특화 스틸하우스’ 이젠 필수다
  • 이상오 기자
  • 승인 2019.12.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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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이상오 기자] 한국은 더 이상 지진 안전 국가가 아니다. 경주, 포항 지진과 같이 잦은 지진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 규모 또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최근 내진성능이 우수하다고 평가된 스틸하우스가 주택뿐만 아니라 학교, 병원, 콘도 등과 같은 건축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진 발생 시 건물은 지반에 전달된 하중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 하중은 건물 자체의 무게에 비례해 작용한다. 즉, 건물 자체의 무게가 가벼울수록 건축물에 작용하는 하중도 작아진다는 의미다.

스틸하우스는 구조체 자체 무게가 아주 가벼운 공법의 주택이라고 할 수 있다. 벽체 무게만 두고 볼 때 동일한 크기의 철근콘크리트의 1/8 수준이고 목재 무게의 1/2 수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진에 의해 영향 받는 하중의 크기가 작아 동일한 규모, 동일한 층수일 때 더 안전해지는 것이다.

또한 스틸하우스는 기본적으로 내구성이 강한 자재와 마감재를 사용해 지진에 강하고, 내부 설계가 자유로우며, 골조가 뒤틀리거나 썩을 염려가 없어 반영구적이라는 점이 장점으로 손꼽힌다.

이와 함께 철근콘크리트 주택보다 짧은 시간 내로 완공이 가능해 건축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구조라고 할 수 있다.

스틸하우스 공법은 두께 1mm 내외의 냉간성형강을 C형상으로 가공해 만든 스터드(stud)로, 주택의 골조를 세우는 내력벽 방식의 구조 시스템이다.

기본적 구조는 벽식구조로서 수직부재(스터드)와 벽면 상하의 수평부재(트랙), 바닥이나 천장을 받쳐주는 장선부재(조이스트)로 이뤄지며, 각각의 구조체는 스크류와 전동공구 등을 이용해 접합하는 방식이다.

이렇듯 뛰어난 내진 기능과 안정성 덕분에 스틸하우스 공법은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특히 ㈜제이아키텍쳐의 스틸하우스 공법이 우수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젊은 건축가들로 구성된 제이아키텍쳐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를 제공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고객 맞춤형 건축설계와 시공, 지속적인 현장 품질관리를 진행하며, 준공 후에도 철저한 사후 관리와 신속한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개인건축주 대상 단독주택·공동주택 프로젝트를 매년 15건 정도 가량 꾸준히 진행 중인 제이아키텍쳐는 올해 3월 한국철강협회(KOSFA)에서 주관하는 건축대전에서 최우수상으로 당선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제이아키텍쳐는 기존의 스틸하우스 공법에 그치지 않고, IoT와 같은 신기술과 저에너지건축 요소기술이 융합된 다양한 건축 모델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제이아키텍쳐 정재민 대표이사(사진)는 “제이아키텍쳐는 최고의 전문성을 지닌 젊은 건축가들이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며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 고객 맞춤형 스틸하우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스틸하우스는 다양한 내진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 요소들의 역할은 완성된 스틸하우스 결과물에서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며 “제이아키텍쳐의 스틸하우스가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자리 잡아 우리에게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주거 공간을 선물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대표는 현재의 건축공법 제도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최근 건축공법은 다르지만 디자인이 동일한 단독주택에서 라돈가스 측정을 해본 결과 철근콘크리트에서는 160Bq/m3, 스틸하우스에서는 1/6 정도의 26Bq/m3 수치가 나왔다”며 “더 많은 테스트와 통계가 필요하겠지만 앞으로 철강재를 구조재로 설계되는 건축물에는 인센티브가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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