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허브, 스마트시티의 중심이 되다
데이터 허브, 스마트시티의 중심이 되다
  • 김하영 기자
  • 승인 2019.11.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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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영 기자] 스마트시티를 이루는 핵심요소는 ‘사용 가능한’ 데이터 확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마트시티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그만큼 수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한 점에서 ‘Pine-EAI’는 효과적인 데이터 수집‧분석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Pine-EAI의 데이터 수집체계는 IoT, 도시통합플랫폼, 레가시 등 여러 유형의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레임워크로써 데이터 표준모델 변환, 식별체계, 비식별화, 이벤트 등 다양한 전처리 기능을 제공하는 데이터 수집 솔루션이다.

Pine-EAI는 SQL-SQL, SQL-NoSQL 등 이기종간의 데이터 수집과 연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동기화‧가공 기능을 제공하며 KIAT, RCMS 등 국내외 시스템 간 데이터 연계도 지원한다.

대규모 분산 환경 체계의 데이터 연계처리 기술을 사용해 다차원 분석‧시각화가 가능하며, ETT 엔진을 통해 데이터 가공과 저장성도 보장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주)파인씨앤아이(Pine Consulting & Integration)는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의 소프트웨어 연구‧개발과 정보화 시스템 구축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 플랫폼 관련한 데이터 수집‧분석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 중이다.

구성원 중 45명이 전문기술 인력으로, 70% 이상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파인씨앤아이는 특히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의 핵심 요소기술인 데이터 허브 플랫폼 기술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파인씨앤아이는 데이터 플랫폼 관련해 국토부 주관 국가전략프로젝트인 ‘스마트시티 개방형 데이터 허브 아키텍처 및 핵심기술’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시흥시 리빙랩 혁신모델 기반 개방형 데이터 허브플랫폼 구축 및 실증’도 진행 중이다.

파인씨앤아이 양재목 대표이사(사진)는 “자사가 보유한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가공, 신뢰도 분석 기술을 활용해 세종 자율주행 수소버스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스마트 산업단지, 스마트 데이터 센터 구축사업 등 데이터 플랫폼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전자부품연구원과 함께 IoT 플랫폼 관련 기술협력을 진행 중인 파인씨앤아이는 오는 2020년 Massive IoT와 연결된 데이터 허브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에는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트윈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높일 계획이며, 이를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측‧시뮬레이션 적용방안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시티 데이터 플랫폼과 디지털 트윈 접목기술은 향후 제조·에너지·물류·도시분야 등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양 대표는 “우리가 개발한 데이터 플랫폼 기술이 많은 지자체에서 활용되고, 스마트시티 분야 대표기업으로 자리잡는 것이 파인씨앤아이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기술 개발을 통해 파인씨앤아이의 데이터 플랫폼 기술이 4차 산업혁명의 신산업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대한민국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 대표는 정책적인 Use Case 지원과 중소기업 핵심연구인력 지원 프로그램 개선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양 대표는 “공공‧부처 주도의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은 도시에 적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모델 검증 과정이 요구되며, 요소 기술 실증을 위한 다양한 Use Case 확대가 필요하다”며 “연구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연구 인력의 채용‧유지를 위한 포괄적인 정책지원이 요구되지만, 현재의 단발성 채용 관련 정책지원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난항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매출 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스마트시티 비즈니스 플랫폼 개발, 영역 확대가 요구된다”며 “이를 위해 정부‧지자체의 단발성 사업이 아닌 연속성이 확보된 사업지원과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연계 강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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