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부터 시공까지, 첨단 기술 도입이 대세
설계부터 시공까지, 첨단 기술 도입이 대세
  • 김진성 기자
  • 승인 2019.10.18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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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진성 기자]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첨단 기술의 적용이 매우 활발하다. 특히 건축 설계 분야에서는 BIM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기본설계를 넘어 실시설계와 시공 단계까지 잇따라 도입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설계와 CM을 일괄 수행하는 DCM(Design Construction Management) 서비스 또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토탈 건축물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공기를 단축하는 등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해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기술 적용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발주자에게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건축물의 생애주기별로 최적의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은 오랜 시간 설계, 건설사업 관리(CM), 감리(CS)를 아우르는 종합건축 서비스를 제공해온 기업이다.

DCM 사업을 중심으로 희림은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포시즌스 호텔 서울, 부산 영화의 전당,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쇼트트랙경기장,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스타디움,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 타워 등 수많은 건축물과 랜드마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00년대 초반 업계 최초로 단독 해외진출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는 미국, 중국, 베트남, 아제르바이잔, 아랍에미리트, 방글라데시, 이라크, 카타르,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 여러 국가에 해외지사‧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러한 희림은 최근 4차산업 정부정책 대응을 위해, 다양한 국책R&D사업 참여와 자체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부정책 이슈 대응 사업으로 BIM 기술의 저변 확산을 위한 핵심기술로서 BIM 데이터를 매개체로 하는 라이브러리, 개산견적시스템, 자재정보시스템을 위한 기술‧건축콘텐츠의 개발과 제품 필드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서종철 소장(사진)은 “BIM 설계환경에서 공동주택 리모델링 통합설계와 에너지 저감은 주요 키워드”라며 “이를 위해 BIPV 적용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이슈화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통합시스템‧공간설계 기술 개발에도 참여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체 기술 개발에 있어 희림은 VR/AR 기술의 설계 적용을 위한 기술 발굴, 가이드라인, USE CASES 개발을 통한 교육 추진과 함께 수주 경쟁력 강화와 비즈니스를 위한 고품질의 VR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희림은 DCM 사업의 효과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드론, 3D 스캐너 등 디지털 트윈기술을 통한 업무활용기술의 개발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정형, 비정형의 모형 제작에 대한 효율적인 업무수행 방안으로 3D 프린터를 활용하고 있으며 정형 부재, 비정형 커튼월 등 다양한 라이브러리 개발도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최근 희림은 4차산업 진입과 함께 급변하고 있는 산업, 문화, 정보, 신기술 등에 대해 적극적, 선제적, 전문적으로 대응하는 전문조직으로 성장하기 위해 ‘Digital Innovation Lab’을 신설했다.

이 Lab은 건축산업 분석, 기술연구‧발표, 지식정보공유를 목표로 하며, 빅데이터 기반 Generative Design을 통한 미래건축 솔루션 개발, IT 전문가‧Data 전문가 협업, 기술보유 기업‧대학 연계, 미래건축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연구 기반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건축사, 기술사, 건축기사 등 1200명이 넘는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는 희림은 업계 최초로 연구소를 설립해 적극적으로 기술 인력을 양성해왔다.

현재 건축연구소는 30여명의 연구인력(연구보조인력 포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 업무 기술의 개선, 미래기술 확보를 위해 BIM, 친환경, VR/AR, 드론, 디지털트윈, 3D 프린팅 등 관련 기술개발과 실무적용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희림은 스마트시티 설계팀과 건축연구소, 국내 유수의 IT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시티 구현을 목표로 마스터플랜 수립에서 건축설계, 사후관리까지 단계별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정부가 스마트시티를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설정한 만큼 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국내를 넘어 해외로 판로를 설정한 희림은 앞으로 특수설계 분야와 관련된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 해외 수주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서 소장은 “희림은 앞으로 ‘아시아 1위, 세계 5위의 글로벌 건축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의 건축문화와 기술을 선보이고, 나아가 후방 산업체의 수출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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