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제거 효율↑, 2차오염↓
미세먼지 제거 효율↑, 2차오염↓
  • 김진성 기자
  • 승인 2019.10.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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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진성 기자] 지금까지는 대기질 관리 시 먼지와 ‘가스상 오염물질’을 별도로 취급해왔다.

흔히 이야기하는 미세먼지는 대기 중 떠다니는 무수히 작은 입자로 ‘부유먼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아주 작으면 2~3㎚(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부터 10㎛(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까지 크기도 다양하다. 가스상 오염물질은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 등 기체 상태로 존재하는 것들이다.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은 자동차나 공장에서 배출하는 가스 상 오염물질이다.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환경오염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근 많은 기업들은 폐기물 소각 시 발생되는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갖추고 있다.

고농도 NOx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다양한 설비 중 자동으로 필요한 시간과 조건을 조절해 시스템을 가동시키는 설비가 주목받고 있다. 바로 산화환원반응을 이용한 고농도 NOx 제거 반응탑(NOR REACTER)이 그것이다.

대기오염이 발생하는 공장, 지점 등에 산화제(NOR-100)와 환원제(NOR-200)를 이용한 NOR REACTER을 설치, 고농도 NOx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산화 또는 환원방식으로 NOx를 제거하고 있으나 낮은 처리 효율로 인해 대기환경기준치를 초과해 배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고농도 NOR REACTER는 NOx 제거 시 필요한 반응 시간과 반응조건, 약품사용량 등을 NRCS 시스템으로 자동 제어가 가능하다.

산화 환원 반응이 하나의 NOR REACTER에서 처리되기 때문에 NOx 제거 효율을 높이고 약품량은 줄여 유지 관리가 용이하도록 했다.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오염도 방지한 것.

㈜유니온환경은 지난 1989년 설립 이후 대기, 수질, 악취 환경 분야 저감 기술 개발에 힘써온 기업이다. 현재 (주)포스코대우를 비롯한 태양광을 생산하는 한화큐셀에 NOR REACTER를 설치하고 있다.

유니온환경은 산소이온·활성이온산화클라스터에 의한 산화 탈취와 흡수, 흡착을 하나의 공정으로 만든 산화흡수흡착 반응탑(OSA REACTER)도 개발 중이다.

OSA REACTER는 갈수록 다양해지는 복합 악취물질을 한 개의 반응탑에서 해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경제성이 높으며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다.

유니온환경 유영철 대표이사(사진)는 “컴펙트한 탈취기를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어느 사업장에서나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탈취기를 만들어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히 원가·처리 효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산화탈취기(OH라디칼)를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온환경은 향후 국내를 넘어 중국, 베트남 등 기술의 글로벌화를 앞두고 있다.

유 대표는 “우리 기업의 모토는 맑은 물과 맑은 공기를 온 세상에 전파하고, 오염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기술 개발에 앞장서며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유니온환경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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