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가상화 실현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가상화 실현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 김진성 기자
  • 승인 2019.09.17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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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진성 기자] 클라우드 산업의 ‘데이터 가상화’가 머지않아 가능해질 전망이다. 진화된 클라우드 플랫폼 ‘플랫폼스페이스(PlatformSpace)’ 덕분이다.

데이터 가상화는 여러 곳에서 산재된 데이터베이스에서 주요 데이터를 뽑아 가상의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것을 뜻한다. 통합 데이터 저장 시스템을 통해 정보의 통합과 공유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플랫폼스페이스는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플랫폼 기술에 클라우드의 핵심 요소인 가상화, 통합, 자동화 기술을 융합한 업그레이드된 클라우드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통합 UI(사용자 인터페이스) 플랫폼과 통합 미들웨어 플랫폼, 통합 데이타베이스 플랫폼, 신기술인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을 포함해 총 4개 플랫폼을 완전히 융합함으로써, 클라우드 앱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통합 UI플랫폼은 한 번의 프로그램 개발로 다양한 OS에 적용 가능하고, UI에서 비즈니스 로직(Biz Logic)을 제거해 경량화 했다.

통합 미들웨어 플랫폼은 기존 미들웨어 엔진이 표준화되지 못해 발생했던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했다.

전통적인 미들웨어 규격인 J2EE(자바 엔터프라이즈 에디션)는 클라우드의 발전에 맞게 진화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앱의 용도에 따른 다양한 미들웨어 엔진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실 상 미들웨어의 통합과 가상화는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미들웨어 플랫폼 ‘하이퍼파스(HyperPAS)’의 등장으로 이것이 가능해졌다. 하이퍼파스 서비스의 조합과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 가상화 풀(Pool)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를 가상화하고 통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한 통합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인 ‘티베로 8’은 기존 데이터베이스의 한계를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티베로 8은 모든 종류의 데이터를 통합해서 SQL이라는 단일한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의 가상화를 넘어 테이블 가상화 개념을 적용해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통합 빅데이터/AI 플랫폼인 ‘하이퍼데이터(HyperData)’는 데이터 중심의 분석 플랫폼과 AI 플랫폼을 통합해 제공한다. 하이퍼데이터를 이용하면 기업의 업무담당자는 필요한 데이터를 스스로 얻을 수 있다. 통계 및 온라인분석처리(OLAP), 시각화, 머신러닝, 딥러닝 등을 하나의 통합된 툴로 제시해 엔드유저 컴퓨팅(End User Computing)이 가능한 통합 분석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클라우드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주)티맥스클라우드는 국산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3대 시스템 소프트웨어(미들웨어, DBMS, OS/클라우드)를 총망라하는 제품과 솔루션을 국내외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티맥스클라우드 박정권 상무(사진)는 “티맥스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시대를 대비해 이미 5년 전부터 본격적인 클라우드 기술을 연구해왔다”며 “클라우드 시장의 긍극적인 핵심은 클라우드앱과 서비스이며, 그 첫 번째 앱이 바로 클라우스스페이스”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스페이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와 앱을 자동화된 툴을 이용해 개발하고 운영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클라우드오피스와 협업 기능을 함께 통합해 활용할 수 있는 앱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클라우드스페이스는 반드시 필요한 8가지 기능을 서비스로 만들고 통합했다.

클라우드오피스(CloudOffice), 메신저(T-Talk), 메일(T-Mail), 노트(T-Note), 파일관리(T-Drive), 일정관리(T-Schedule), 영상 컨퍼런스(T-Conference), 음성통화(T-Phone)를 기본 서비스로 포함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효율적으로 문서작업을 할 수 있는 클라우드오피스를 기본으로 탑재한 것은 다른 스마트워크 서비스와의 큰 차별점이라고 볼 수 있다.

박 상무는 “티맥스는 그간 기반이 되는 OS,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상용화했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IT의 모든 스택에 대한 기술이 필요한 클라우드 스택을 완성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글로벌 벤더의 독점을 방지하고 고객의 선택권에 기여를 해온 만큼 다양한 분야 또한 글로벌 기업과 대등한 경쟁을 할 수 있는 벤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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