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활성화, 가이드라인·인력 필요
클라우드 활성화, 가이드라인·인력 필요
  • 박인교 기자
  • 승인 2019.09.16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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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박인교 기자]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근간이 되고 있는 클라우드. 하지만 클라우드는 아직까지 실제 적용을 위한 기반이 부족한 상황이다. 활용 사례가 적은만큼 인식의 문제도 한몫을 하고 있다. 때문에 실제 기업에 서비스를 도입하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서비스 가이드라인과 롤모델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 양유길 부회장은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의 필요성과 함께 인식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대표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의 기술과 스마트시티, 스마트팜과 같은 플랫폼은 기본 인프라로 클라우드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협회 차원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 등과 함께 클라우드 가이드라인에 담길 내용을 모색 하고,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CI에서 가이드라인 마련에 집중하는 이유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존 서비스와 접근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양 부회장은 “국내 분위기가 타 기업의 서비스를 빌려 쓰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클라우드는 대규모 인프라가 필요한 사업 특성상, 내재화하기 어려운 분야”라며 “클라우드 서비스의 해외 이용실태, 구제 사례 등을 조사한 후 한국에서 어떻게 서비스 레벨을 만들고 이용자 보호지원 체계를 마련할 것인지를 고민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KACI는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클라우드 산업은 아직까지 국내 시장이 협소해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부터 스타트기업까지 뜻이 맞는 기업을 모아 글로벌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리고 실제 적용 사례 등을 설명하는 간담회, 세미나 등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협회는 회원사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약 30건의 품질 성능 검증에 나섰다. 또 4회의 품질 성능 향상 교육과 설명회(4회)도 개최하고 있다.

이어 클라우드 생태계 확산을 위해 관련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CEO 아카데미도 시행하고 있으며 표준 보급·확산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표준 기술 동향 분석 보고서를 발간해 배포 중이다.

특히 협회는 최근 회원사 비즈니스 정책 지원을 위해 '올 앳 클라우드(All@ Cloud)'라 명명한 비즈니스협의회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양 부회장은 “협회가 설립된 지 10년이 지났다. 아지까지 클라우드 시장은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금융, 공공 등에서 시장이 열리고 수요도 늘 것으로 보인다"며 "협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 부회장은 클라우드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재직자 인력양성과 역량강화가 필수적이라고 제언했다.

양 부회장은 “지금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려 한다”면서 "스타트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멘토링, 인큐베이팅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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