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심’ 스마트 생활환경 구축해야…
‘인간중심’ 스마트 생활환경 구축해야…
  • 이상오 기자
  • 승인 2019.08.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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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이상오 기자] 현재 스마트시티는 미래 국가성장 동력으로 점차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특히 국내 스마트시티는 다양한 기술의 도입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탄생시키며 그 발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빠른 성장에 대비, 최근 대부분의 스마트시티가 4차 산업혁명 요소기술의 시험장화 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인간의 지속가능한 삶이나 행복에 대한 실천적 요소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대두되고 있다. 스마트시티의 주체라고 할 수 있는 ‘인간’보다 ‘기술’ 중심의 비효율적 스마트시티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설립된 한국스마트휴먼테크협회는 기술 중심의 스마트시티를 인간 생활 중심으로 바꾸고 중소기업이 주인공이 되는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현재 이러한 목적에 부합되는 중견, 중소기업의 기술과 제품, 아이디어 그리고 문화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들과 함께 스마트한 인간 삶의 방식을 연구하고 제반 교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협력 분야는 하드웨어 중심의 스마트 인프라 분야(5G, IoT, 에너지관리 등)와 스마트시티에 기본이 되는 플랫폼 중심의 스마트 플랫폼 분야(빅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를 활용해 구성원의 행복증진을 위한 각종 응용분야 기술인 스마트 휴먼케어 분야(재난, 안전, 교통, 환경, 의료 등)로 다양한 관점에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한국스마트휴먼테크협회 배영훈 회장(사진)은 “4차 산업혁명시대 ‘스마트 인간생활환경’ 구축을 위해 모든 기술을 인간중심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설계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협회를 시작했다”면서 “협회는 새로운 일자리 창조는 물론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발전기반을 조성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새로운 가치 창출과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협회는 국내 기업과의 플랫폼 결합을 통해 스마트시티를 구성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 플랫폼을 규모별, 국가별로 구축할 계획을 수립하고 주요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가고 있다.

우선 협회는 국내 기업 간 스마트휴먼기술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스마트휴먼시티에 관한 이론과 기술을 축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협회 회원사를 중심으로 기술세미나와 포럼 등을 적극 실행하고 있으며, 설립 2개월 만인 지난 6월 제1차 스마트시티 정책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스마트시티의 주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성장은 국내 스마트시티 발전에 있어 매우 주요한 과제 중 하나다. 이에 협회는 우수기업들의 신제품과 신시장 개척 지원을 위한 연구프로젝트의 수행도 적극 검토 중이다.

배 회장은 “각 기술의 적용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정부의 각종 정책‧법률과 제도를 분석하고, 올바른 법과 제도, 규제 개선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 스마트휴먼테크 산업군의 기술, 제품별 조사와 생태계 육성방안 연구, 스마트시티 관련 법제도·규제 개선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배 회장은 스마트휴먼테크 기술을 보유한 협회 회원사들의 성장 방안과 기업 지원에 대한 방안 마련 또한 강조하고 있다. 또한 시장 진입을 모색하는 기업에 대해 별도의 기술 지원 계획도 마련 중이다.

이에 산·학·연 협력을 통한 국내·외 표준 제정과 함께 해외 컨퍼런스·전시회, 해외 기업, 도시와의 사업제휴 알선, 해외와의 특허 분쟁 대응, 해외 기술자료 국내 보급 등을 통해 글로벌화를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배 회장은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한국이 선도적 위치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국가 경제의 큰 버팀목이 될 한국의 스마트시티를 기대하며, 회원사의 권익신장, 성과 창출과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스마트휴먼테크협회는 국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지원과 행복추구를 위한 기타 지원 방안으로 스마트휴먼시티와 관련한 전문가교육,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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