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너지 관리하는 AI
홈에너지 관리하는 AI
  • 박인교 기자
  • 승인 2019.08.30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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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박인교 기자] 최근 잇따른 폭염으로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홈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로 AI를 접목한 가정 내 지능형 에너지 수요관리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불필요한 대기전력을 줄이고,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무엇보다 AI 스스로 에너지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단적인 예로 취침 시에는 AI가 알아서 조명을 끄고, 외출 시에도 가전기기 콘센트를 자동으로 꺼 에너지 낭비를 막을 수 있다. ​

지능형 에너지 수요관리 시스템은 스마트 센서, 통합 에너지 검침 시스템과 스마트가전을 연동한다. 스마트홈의 빅데이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머신러닝(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적용한 기술이다. 주택의 편리함과 쾌적함을 동시에 제공하면서, 에너지 수요관리 신호에 자동으로 운용하는 지능형 시스템이다.

이러한 수요반응 자원 극대화를 위해 시스템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냉난방 기기, 가전, 조명 등 에너지 소비 기기에 대한 분류, 이용 패턴, 쾌적도 지수, 실시간 기상 정보 등을 기반으로 최적 설정값을 도출, 자율적으로 운용하는 것이다.

이때 사용자 개입에 대한 쾌적도와 편리함 지수를 반영하고, 주기적 학습을 수행해 자율 운용 시간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전자부품연구원과 ㈜다산지앤지는 스마트홈 연구 과제를 통해 자율운용을 수행하는 무선 액츄에이터(온도조절기, AI 스위치, 에어컨 제어기)와 통신 기기(게이트웨이, 무선 밸브제어기)를 개발 했으며, 100세대 실증을 진행해 검증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다산지앤지는 자율 운용을 위한 기본 데이터로 사용자의 재실을 측정하기 위한 재실감지 센서가 내장된 액츄에이터를 개발하기도 했다. 센싱 데이터를 분석해 재실, 비재실, 취침 재실 3단계의 상태를 도출하는 재실 감지 알고리즘이다.

특히 국내 가정의 전력 사용 패턴과 요금제에 기반을 둔 대규모 주택용 수요반응 비즈모델 실증을 수행하며 신뢰성을 높였다. 효율적 에너지 소비를 통한 전력 절감과 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수요관리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경제성을 검증한 것.

이에 다산지앤지는 주택용 수요반응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개발했다. 데이터에 대한 보안성과 익명성을 담보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사업자와 소비자에게 편의성과 확장성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스마트 가전‧센서의 연동을 위한 에너지 데이터 정의, 이종 서비스 융합을 위한 표준 제정과 실시간 검침‧전력 사용량 패턴 분석을 통한 가정용 요금제(누진제, TOU 등) 연구와 검증을 모두 마친 상태다.

이렇듯 새로운 사업 시장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 스마트 홈 시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기술력이다. 성공적인 사업 환경 조성과 산업군에 속하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빼놓을 수 없다.

다산지앤지가 가진 강력한 강점은 바로 앞선 기술력이다. 과거 다산지앤지의 ‘Smart Light’ 기술은 국내최초 네트워크 터치 스위치 개발로 이어져 일괄소등스위치라는 혁신적인 제품을 창출해내기도 했다.

이러한 관심은 보다 더 다양한 기술 개발로 이어졌다. 감성조명시스템, 멀티캐비넷, 네트워크 디밍스위치, 무선 AP 개발 등 스마트 홈에 포함되는 선진화 된 소요기술이 그것이다.

다산지앤지 송석진 부사장(사진)은 “꾸준한 기술 개발 경험과 차별화 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홈 시대에 맞는 최적의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다산지앤지는 앞으로도 미래 지향적인 고부가가치 스마트홈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기술 개발에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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