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물 저장 ‘친환경 방수시트’로
안전한 물 저장 ‘친환경 방수시트’로
  • 김진성 기자
  • 승인 2019.08.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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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진성 기자] 음식 용기를 만드는 폴리프로필렌계 소재인 PP소재를 사용한 방수시트가 개발됐다. 저수조, 식음용수 저장소, 정수장에 적합한 친환경 방수시트다. 이를 통해 안전한 물 저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물은 인간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때문에 안전한 물의 저장은 가장 우선시 되는 과제라고 할 수 있다. ‘Ansen PP-301’은 이러한 안전한 물 저장에 최적화된 방수시트다.

PP소재는 콘크리트와 같이 50년의 내구연한을 가지며, 극성이 없어 먼지가 붙지 않고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다.

Ansen PP-301은 이러한 PP소재를 이용해 콘크리트 구조물 내에 용기를 만드는 방식이다. 500도 이상의 고열로 녹여 일체화하는 열융착 방식으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 안정성을 높였다.

기존 물 저장 탱크, 저수조에는 에폭시를 사용한 도장 방수가 주를 이루며 크랙이 발생하거나 도장면이 떨어져 나가 하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Ansen PP-301은 한 번의 설치로 반영구적인 내구연한을 가진다. 때문에 유지관리 비용 또한 거의 포함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이 방수 시트는 접착식 시공으로 콘크리트의 노후방지와 수밀성을 유지해 크랙이 발생해도 소재 자체의 탄력성으로 방수층을 형성한다.

이 과정에서 시트의 접착은 극성이 없는 열가소성 수지인 PP를 '함침'이라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부직포를 매개체로 한 세라믹접착제와 물리적 상태의 결합체를 형성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수 시트는 경질의 PP소재를 연질화해 공사 현장에 적용하고 있으며 반도체 폐수처리장 및 약품탱크 내부 부식방지용 라이닝 소재로도 사용되고 있다.

또한 저수조, 배수지, 정수장, 하수종말 처리장 등의 노후 된 시설물에 대한 개선에 가장 효율적이며, 내오존 성능강화로 고도정수처리 시설 등에도 적합한 소재로 손꼽히고 있다.

㈜안센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PP재질을 구조물에 시공 할 수 있도록 친환경 방수시트를 개발하고 제조, 생산부터 판매, 현장 시공까지 진행하고 있다.

정부 공공기관의 친환경 방수시트 공급에 앞장서고 있는 안센코리아는 해외로의 진출도 꾀하고 있다. 이에 최근 ‘먹는 물’ 사업을 위해 영국 위생 협회 인증과 미국 인증을 취득한 상태다.

안센코리아 윤종구 대표이사(사진)는 “현재 Ansen PP-301을 자동화 기술, IoT와 접목해 보강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기술인만큼 해외 시장에 진출해 세계의 다양한 제품과 경쟁을 하면서 국산 기술을 널리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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