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차량 관제‧배터리 문제 해결까지…스마트해진 ‘전기이륜차’
실시간 차량 관제‧배터리 문제 해결까지…스마트해진 ‘전기이륜차’
  • 이상오 기자
  • 승인 2019.07.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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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이상오 기자] 전기이륜차가 배출가스와 소음이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기이륜차는 일반 전기콘센트에서도 3~4시간이면 100% 충전이 완료돼 전기자동차와 달리 충전기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또, 하루 40km 주행 시 연간 연료비가 엔진 이륜차의 10% 수준인 7~8만원에 불과해 뛰어난 경제성도 갖췄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를 비롯한 많은 지자체는 이륜차 등 배송 장비를 친환경 전기이륜차와 초소형 전기차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과 친환경 자동차 활성화 등 전기자동차‧전기이륜차등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한 것.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기존의 전기이륜차를 넘어선 첨단 스마트 모빌리티 전기이륜차가 개발 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YADEA Z3’이 그 주인공이다.

YADEA Z3는 기존 저가형 이륜차에서 탈피해 차량의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차량의 실시간 위치관제‧도난방지, 배터리 잔량, 온도, 충‧방전량 등 실시간으로 차량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중국‧유럽 통신방식(GSM)에서 한국통신방식(WCDMA)과 호환을 통해 곧 APP으로 이를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프레임 설계로 차량의 밸런싱이 뛰어나 넘어져도 카울에 전혀 손상이 가지 않는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400만 번 이상의 진동테스트를 거치며 안정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무엇보다 Z3는 현재 전기이륜차‧전기자동차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긴 충전시간 대비 짧은 주행거리에 대한 한계 극복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탈부착형 듀얼배터리 장착으로 한 개의 배터리로 주행하면서 보조배터리를 번갈아가며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단계적인 전기이륜차의 배터리‧충전소 문제 해결의 발판을 마련했다.

더불어 기존 허브모터보다 더욱 강력한 센터모터 개발로 한국지형에 걸 맞는 등판 능력을 끌어올렸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한중모터스는 지난 2009년부터 자동차 수입과 전기구동 모터‧인버터 개발, 전기자동차 통합 제어기 플랫폼 개발을 토대로 2013년부터 전기이륜차‧전기자전거 등 퍼스널 모빌리티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외 다수의 박람회를 통해 개발 기술을 선보였으며, 지난 2018년부터 환경부 전기이륜차 보급사업 인증을 토대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중모터스는 약 2년여의 개발 기간을 통해 2015년 북경 전시회에서 Z3를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이후 YADEA사와 한국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공동 개발해 2018년부터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YADEA(세계 판매율 1위)사의 한국 독점 수입원으로서 단순 제품수입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R&D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중모터스 이화형 대표이사(사진)는 “지속적인 R&D를 통해 보다 나은 보다 안정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시장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한중모터스만의 브랜드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혁신을 토대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중모터스는 현대인들의 즐거움과 행복에 기여할 제품개발에 사명을 품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혁신적인 모빌리티 시스템을 통해 세상에 감동을 주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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