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스마트건설의 융합… 생산성·안전 모두 잡는다
IT와 스마트건설의 융합… 생산성·안전 모두 잡는다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4.05.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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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현재 스마트건설산업은 점차 복잡하고 다양화되는 건설 요구를 효과적으로 충족하기 위해 정보기술(IT)과의 깊은 융합이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융합은 건설 프로젝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2년 이후 발표된 다수의 해외 논문과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건설 기술은 건설 현장의 자동화와 정보화를 진전시키는 주요 요소로 자리매김하며,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은 이 기술들의 핵심 구성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특히, AI와 IoT의 통합은 실시간으로 건설 현장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잠재적 문제를 조기에 감지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고 있고, 이는 리스크 관리의 혁신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이처럼 IT 기술과 스마트건설의 융합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필수적인 전략이며, 이는 건설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경제적, 환경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건설 산업에서 IT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과 통합은 앞으로도 지속돼야 할 중대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작업 공정 관리와 위험성 평가를 실시간으로 수행함으로써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와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스마트건설·안전플랫폼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플랫폼을 개발한 주인공이 바로 ㈜아이티원이다.

아이티원의 플랫폼은 작업 일보 데이터를 기준으로 현장의 진행 상황과 잠재적 위험을 분석하고 이를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현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능형 AI 기반의 ConitEYE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사고 발생 위험이 감지되면 즉시 경고와 알람을 발령해 사전에 위험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관리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Smart Safety App’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함으로써 근로자 개인의 안전을 모니터링하고, 작업구역의 안전 관련 정보와 경고 알람을 제공해 근로자가 자신의 안전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이 플랫폼은 SIP 프로토콜을 활용한 비상방송시스템을 통해 현장 내에서 양방향 통화를 기본으로 텍스트의 번역, TTS를 통한 방송이 가능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의사소통이 이뤄질 수 있으며,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각 제품의 기본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장비들 간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보다 체계적인 안전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장비 간의 연계를 통해 데이터셋을 활용하는 장비 조합 시스템을 통해 구현된다는 것이다.

아이티원 김영평 대표이사(사진)는 “아이티원의 스마트건설기술, 특히 실시간 관제, 무선제어, 임베디드 시스템 등은 건설 현장의 작업 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프로젝트 완성 시간을 단축시키고, 비용을 절감하는 등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며 “또한, 스마트건설기술을 통한 사고 예방과 위험 감지 시스템의 도입은 건설 현장의 안전을 대폭 향상시켜 근로자의 사고 위험을 줄이고, 건설업계 전반의 안전 문화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아이티원의 IoT 기술을 활용한 자원 관리는 건설 현장에서의 에너지 사용 최적화, 폐기물 감소 등 환경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고, 지속 가능한 건설 활동을 촉진하며, 국내 건설산업의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나아가 국내 건설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필요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을 가능하게 해 건설산업의 서비스 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아이티원의 스마트건설기술은 건설산업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며, 이를 통해 건설 프로젝트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의사결정 과정을 개선해 궁극적으로는 국내 건설시장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와 같은 차별화된 기술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스마트건설 솔루션은 아이티원이 스마트건설의 IT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전문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아이티원의 기술력과 혁신성은 철도건설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0의 건설안전 부분에서 국토부장관상을 받는 등 여러 수상내역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이는 아이티원이 단순한 기술 기업을 넘어, 스마트 건설 분야에서 진정한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아이티원은 스마트 건설 안전 분야에서 개척자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명확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스마트 건설 안전 플랫폼을 RaaS(로봇-서비스)기반으로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플랫폼의 기능과 범위를 극대화해 단순한 자동화와 모니터링을 넘어 보다 발전된 로봇 기술의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RaaS 기반 플랫폼에서는 UGV(무인 지상 차량)를 활용하는 방안에 주목하고 있다. UGV와 듀얼 암 로봇을 결합시켜, 위험하거나 접근이 어려운 산업 현장에서의 사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조합은 높은 위험을 수반하는 작업들을 로봇이 대신 수행함으로써 현장의 안전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미국의 Drone Deploy사의 Reality Capture 기술을 도입해 아이티원의 플랫폼을 확장 중으로, 이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RaaS 기반 스마트건설안전·플랫폼은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프로젝트의 관리와 실행 과정을 더욱 정밀하게 개선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현장의 복잡한 환경 속에서도 높은 정확도의 3D 모델링을 실현하게 되며, 이는 프로젝트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이와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스마트 건설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아이티원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건설 산업의 새로운 표준 정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건설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건설 환경을 조성하고, 기술과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 혁신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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