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기반 AI, 실시간으로 전기화재 예측‧예방한다
IoT기반 AI, 실시간으로 전기화재 예측‧예방한다
  • 전수진 기자
  • 승인 2019.06.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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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수진 기자] 이제 전기화재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사고예방 시스템을 가동해 예방할 수 있게 됐다.

국내 노후 인프라와 신설 건축, 플랜트시설의 전기로 인한 화재, 감전, 폭발로 야기되는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IoT기반 전력설비 자가진단 시스템은 자가진단·분석이 가능한 차세대 전력설비를 빅데이터화한다. 그리고 전기적 위험요소를 관리자에게 알려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술이다.

우선 AI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든 전기의 흐름을 시각화한 후 자가진단을 통해 전기품질을 분석한다. 이와 함께 분전반과 배전반에 설치된 센서는 실시간으로 전기적 요인의 사고확률(전기화재, 누전, 감전, 폭발 등)을 분석해 발화위치를 찾아낸 후 원인을 차단·제거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상이 감지되면 휴대폰과 PC를 통해 안전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화재로 인한 막대한 피해를 막는 미래형 전력설비 진단 기술이다. 이를 통해 시스템과 관리자가 동시에 안전조치를 수행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을 개발한 ㈜대신피아이씨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기에너지관리, 전력설비 컨디션관리가 가능한 IoT기반 전력설비 자가진단 전문 기업이다. 현재 대신피아이씨는 국내 대다수 공공기관, 플랜트, 고층빌딩, 고층아파트, 전통시장, 종합병원 등 다양한 전기시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대신피아이씨 이성원 대표이사(사진)는 “전기·전력 설비 관련 정보를 완벽하게 빅데이터화해 국민의 안전과 각종 시설물의 에너지, 자산을 최우선으로 지킬 수 있도록 발전할 것”이라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IoT, 클라우드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자가진단 예측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사회에 도움과 행복을 줄 수 있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앞으로 IoT기반 전력설비의 자가진단 시스템에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현재 대신피아이씨는 각종 전기 설비의 이상 유무와 컨디션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실시간 데이터를 이용한 추이분석과 데이터정보기술 활용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또한 사고원인의 주요 포인트를 찾아 신속한 유지보수가 가능하도록 예측 경보와 출동서비스의 향상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대표는 “전기시설물의 안전 확보와 낭비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수거할 수 있는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아직까지 안전 기술 개발에 소극적인 사회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법적 체계의 한계와 안전 기술에 대한 필요성을 체감하지 못하는 사회적 인식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며 “안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그 힘을 바탕으로 관계법령을 정비하고 안전 기술 개발‧보급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이는 안전한 삶의 질을 기대하는 국민들의 바람에 대한 시금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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