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확산·VPP 사업자 수익성,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재생에너지 확산·VPP 사업자 수익성,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전수진 기자
  • 승인 2024.05.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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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수진 기자] 전 세계 재생에너지 확산의 흐름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추세다. 이제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에너지 산업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이러한 재생에너지가 주요 전원으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간헐성과 계통, 밸런스 등의 이슈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시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써 발전량 예측과 분산전원은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정부의 제10차 전력 수급계획에서도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 21%를 달성하기 위해 태양광 37조 6000억 원, 풍력 141조 4000억 원, 연료전지 9조 1000억 원 등 신재생발전 증설 설비용량 소요자금으로 약 188조 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이 추정되고 있으며, 관련 시장과 산업의 성장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 재생에너지 통합 모니터링·가상발전소(VPP) 통합 운영 솔루션을 개발·제공 중인 ㈜브이피피랩(VPPlab)은 최근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서비스를 통해 떠오르는 재생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는 기존 전력량 정산금에 예측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는 구조로, 발전사업자의 수익을 추가 창출하는 수단이다. 발전량 예측을 통한 발전소 운영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을 통한 수익 창출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브이피피랩은 특히 예측이 어려운 풍력 발전 분야에서 수익 발생의 기준 오차율인 8% 이내를 안정적으로 달성하며 눈길을 끌고 있으며, 이러한 발전량 예측 기술과 더불어 현재 제주에서 시범 개설된 실시간 전력 시장을 위한 입찰 솔루션인 FLOW-V를 출시해 관련 시장의 확대를 모색 중이다.

브이피피랩은 포스코에너지(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사내벤처 1호 기업으로 지난 2021년 설립된 이후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실시간 전력 시장 개설 등 재생에너지 현안에 따른 재생에너지의 효과적인 활용과 공급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브이피피랩 차병학 대표이사(사진)는 “브이피피랩의 설립부터 현재까지의 미션은 ‘깨끗한 에너지를 언제든 필요한 곳으로’이다. 누구나 깨끗한 에너지를, 적절한 가격에, 적절한 방식으로, 적절한 시기에 공급한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며 “무조건 다른 발전원들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만이 정답이 아니라 전력 시장 내에서 적절히 균형을 맞추면서 흐름을 따라가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 브이피피랩은 카카오 제주 본사의 전력 사용량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RE100, PPA 등 기업의 수요를 충족하고 발전사업자의 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 예정인 재생에너지 실시간 시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재생에너지의 수익을 극대화하고 전력 시장에서 재생에너지가 적절한 가격에 거래될 수 있는 거래-입찰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할 방침이다. 또한, 시시각각 변하는 전력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발전사업자와 더불어 전력 계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다.

브이피피랩이 최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계통유연자원 서비스화를 위한 VPP 통합플랫폼, ISO-DSO 협력체계 운영시스템 개발’ 연구과제에 참여하며 VPP 통합플랫폼 개발 및 실시간 시장 대응 기술을 개발하는 것 역시 이러한 맥락이다.

차 대표는 “전력 시장은 구조가 복잡하고 이해 관계자가 얽혀 있어 문제를 풀기가 쉽지 않은 분야로 전력 시장과 운영 방향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기술력 확보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계통 안정성이라는 명분을 바탕으로 해야 하기에, 이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실시간 전력 시장에서 최대의 플랫폼 공급 사업자가 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진정한 의미의 분산형 전원 시대를 준비하는 데 기술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VPP 전문기업으로서, ESS, V2G, 플러스 DR 등 다양한 에너지 신사업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대중적인 서비스 기업으로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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