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지보 기술로 ‘터널 수명↑’
강관지보 기술로 ‘터널 수명↑’
  • 김하늬 기자
  • 승인 2019.05.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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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내진이 더욱 강화된 터널 강관 시공기법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의 경자지보재가 갖는 문제의 ‘해결사 공법’이다.

기술의 핵심은 강관을 자동 밴딩하고 내경이 작은 강관에 경량기포콘크리트를 채웠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CFT구조재를 제작하는 것이다.

그간 터널 기초 공사용 지반 보강자재인 강관은 격자지보 시공으로 이뤄져왔다.

하지만 기존의 격자지보는 생산 시 높은 비용과 품질관리 애로, 철근부식으로 인한 내구성 약화와 같은 문제점이 있었다.

이러한 격자지보재가 가지는 문제의 해결을 위해 나온 시공기법이 콘크리트 합성 강관형 격자지보(강관지보) 시공법인 것이다.

이 시공법에는 강관 내부를 경량기포 콘크리트로 채운 CFT구조재 기술이 사용됐다. 강관을 자동 밴딩하기 때문에 지하수 유입에 의한 강관 부식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 터널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또한 지보재 구조가 단순해 시공시 숏크리트의 타설량을 절감할 수 있어 숏크리트의 타설 시간을 아낄 수 있으며, 격자지보재에 비해 생산 시 용접부위가 적어 제작 인건비도 절감할 수 있다는 특징이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강관지보는 강관과 콘크리트 간의 상호구속효과로 터널의 내진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도 손에 꼽히는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안전성, 시공성, 경제성이라는 장점을 모두 갖춘 터널시공법인 것이다.

기술개발의 주인공인 ㈜티에스테크 마상준 대표이사(사진)는 “터널 공사 시 제작이 간편하면서 비용이 저렴하고 품질관리가 용이한 터널강관지보가 건설 산업에 보급됨에 따라 터널 시공의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부실 터널공사의 발생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던 마 대표는 이러한 강관지보의 특허기술 상용화를 위해, 지난 2015년 10월 티에스테크를 설립했다.

이러한 티에스테크는 새로운 계획을 가지고 있다. 파형강판터널 유지보수공법인 H형 강지보재를 대체할 강관형 격자지보 개발에 힘쓸 예정인 것. 현재는 강관형 격자지보의 대량생산 체계의 안정화에 주력하는 중이다.

마 대표는 “티에스테크는 터널 관련 사업에 특화된 기업으로 계속해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건축이나 구조분야 등 이종분야에서 적용된 공법을 터널구조물에 접목하고 있지만, 향후 토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타 산업분야와의 기술 접목으로 새로운 기술을 개발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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