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대지 않고 출입하는 도어락? ‘보안·기능·편의’ 스마트폰 하나로 OK
손대지 않고 출입하는 도어락? ‘보안·기능·편의’ 스마트폰 하나로 OK
  • 김하늬 기자
  • 승인 2023.06.02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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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코로나19 이후 IoT는 다양한 IT기술 적용·융합을 통해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우리에게 편리함을 가져왔다. 특히 삶과 가장 밀접하다고 볼 수 있는 도어락은 이제 직접적으로 손을 대지 않고도 출입이 가능할 정도로 고도화되고 있다.

국내 최초 앱으로 출입하는 도어락을 개발한 ㈜원퍼스트는 원격제어 도어락, 스마트 출입통제, 무인 시스템, 근태/출결 관리, 객실관리 시스템 등을 개발하며 스마트 출입분야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원퍼스트가 개발한 스마트 도어락은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열쇠나 패드에 접촉할 필요 없이 도어락 앞에서 스마트폰을 대기만 해도 문이 열리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도어락에 지문이 남지 않고, 2단계 스마트폰 퀵 인증을 통해 출입자 여부를 0.1초 안에 판단해 보안성과 더불어 기능성을 더욱 보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전 세계 다양한 IoT 플랫폼들과 도어락의 연동이 가능하도록 IoT 융합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 점을 갖는다.

이를 바탕으로 원퍼스트는 한국철도공사 창고에 스마트 도어락을 설치해 인터넷 없이도 앱으로 출입을 통제하는 사업을 수행했다. 이와 함께 공사 내 직원들이 숙소 이용 시 RFID카드키를 수령할 필요 없이 새벽시간에 무인으로 앱을 통해 숙소를 이용할 수 있는 도어락과 시스템을 함께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최근 원퍼스트는 ‘역구내 및 역간 출입문 원격통제’를 통해 인터넷과 앱 없이 원격에서 출입을 통제할 수 있는 ‘폰패스 도어락’의 특허를 출원해 시범 설치·운영 중이다.

특히 이 폰패스 도어락은 인터넷이 없어도,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원격에서 출입통제를 할 수 있는 원퍼스트의 특허 기술이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인 IoT의 경우 인터넷을 기반으로 게이트웨이가 존재해 장치들을 제어하게 된다. 이 때문에 구축 시 제품가격 보다 설치비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폰패스 도어락은 이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가정뿐만 아니라 기업, 상가, 병원, 숙박시설 등 다양한 곳에 적용하고 있는 원퍼스트는 다양한 ‘문’에 대한 하드웨어와 노하우를 자랑한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모든 문(자동차, 공동현관, 방화문, 유리문, 스피드게이트, 자동문, 금고, 사물함 등)을 지원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는 것이다.

나로우주센터 연구개발자 출신인 원퍼스트 하대수 대표이사(사진)는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제품을 개발하고자 마음먹은 후 더 늦기 전에 목표했던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나로우주센터 개발 경험을 토대로 2011년 원퍼스트를 설립했다”며 “우주센터는 발사체, 발사대, 관제실 등 15만개의 부품이 융합된 시스템의 결정체로, 부품 하나에만 문제가 생겨도 위성발사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된다. 원퍼스트의 시스템은 이러한 나로우주센터의 프로세스가 반영돼 안정적이면서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원퍼스트는 도어락과 무인시스템을 융합하는 시도를 수행 중이다. 즉, 무인 테니스장을 이용하기 위해 예약과 결제를 하면 키가 문자로 전송되고 문자키를 이용해 테니스장에 출입하는 방식이다. 이를 바탕으로 머신기를 동작하고 이용시간이 종료되면 기계와 전기가 자동으로 동작을 멈추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무인 시스템은 현재 구축비용을 현행 시스템 대비 50%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개선을 진행 중이다.

하 대표는 “올해부터 해외 수출에 집중 하려고 한다. 현재 해외 7개국(영어, 베트남, 스페인, 아랍어, 중국어, 대만, 일본)에 제공 중인 서비스를 확대해 국내외 협력 기업과 아이템을 결합하는 등의 방안으로 적극적으로 수출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하나의 분야에서 최초가 되자!’, ‘The ONE, The FIRST’라는 원퍼스트의 비전처럼 우리는 하나의 영역에서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최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우리는 끊임없이 혁신하고 개선하면서 우리 제품이 사람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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