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안전 빅데이터 통해, 새로운 안전 서비스 발굴한다
소방안전 빅데이터 통해, 새로운 안전 서비스 발굴한다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3.05.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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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최근 태풍, 산불, 호우(돌발호우), 화학물, 폭발 등 초대형 재난사고의 규모와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재난의 양상이 복합적이고 다양화됨에 따라 피해 규모가 대형화 되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인 재난 대응을 위해서는 첨단 기술이 적용된 지능화된 재난 대응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규모 재난에 대한 예측, 예방과 대응, 복구를 위해서 스마트 센서 데이터, 드론 영상 등에 기인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재난 대응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소방안전 산업 생태계 전반의 발전과 혁신이 불가피한 상황이고 이러한 혁신과 발전을 주도적이고 선제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 빅데이터 플랫폼은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하지만, 현재 소방안전 산업 생태계에서 데이터 분야는 생소한 분야이고 관련 기업이나 인식이 높지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소방청은 소방청과 관련된 유관기관들의 데이터를 개방하고 공유함으로써 소방안전 산업 분야에 데이터 생태계를 정착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해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

현재 소방청을 중심으로 플랫폼 운영기관인 한국소방안전원, ㈜우경정보기술, 서원대학교와 다양한 기관과 기업으로 구성돼 있는 9개 데이터 센터는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의 안정적 운영과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우경정보기술은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 마켓과 포털의 개발, 유지관리와 함께 9개 데이터 센터에서 만들어진 빅데이터 상품의 표준화, 품질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우경정보기술 최수영 부장(사진)은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은 빅데이터 기반의 소방재난 데이터 유통·공유로 재난과 안전사고의 대국민 예방 서비스를 대폭 실현할 수 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소방안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방산업과 빅데이터 인력 양성과 창업 지원을 위한 창구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신기술, 신제품 개발에 도움이 되는 기술동향, 기술표준, 규격 등 소방산업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신제품의 생산과 비즈니스 모델로 이어져 소방안전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와 더불어 소방안전 빅데이터의 융합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정책의사결정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경정보기술은 ABC(Ai, Bigdata, Block Chaim, Cloud) 기술을 기반으로 지능형 영상 정보 보안, 영상인식·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AI+X 플랫폼 리딩 기업으로 딥러닝 기반 사람, 차량, 번호판 등 객체 검출, 실시간 영상 암호화 기술과 IoT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능형 영상분석을 통한 산불탐지와 산업안전관리 같은 안전 분야에서 많은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자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배경으로 소방청에서 진행하는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됐으며, 소방안전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소방산업 활성화와 빅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기 위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앞으로도 우경정보기술은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의 지속적 발전과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을 위한 다양한 도전을 계속할 계획이다. 또한, 단순히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개방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안전 서비스를 발굴해 시민들이 소방안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최 부장은 “다양한 수요자가 공급자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갈 수 있도록 플랫폼의 여러 기능들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데이터의 유통·거래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더 확대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더 다양하고 가치가 있는 데이터 발굴에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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