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 EMS 기술 개발로 친환경 에너지 효율 UP
수송 EMS 기술 개발로 친환경 에너지 효율 UP
  • 김하늬 기자
  • 승인 2023.04.26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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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현재 전 세계는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에너지 전환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환경규제 강화와 에너지 효율 향상에 대한 요구는 에너지 수송 분야의 성능 향상과 다양한 기능 요구로 이어지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에너지 기술, 그 중에서도 수송 EMS 기술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수송 EMS 기술은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안전성과 편의성 측면에서도 첨단 기술을 도입해 고도화를 모색 중이다.

특히 수송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차량의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설계와 운영, 그리고 차량용 연료·배출가스 관리 기술 개발은 필수 요소로 손꼽히고 있다.

여기에 최근 자율주행 기술과 연계해 차량의 주행 안전성을 높이고,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하면서 환경 친화적인 수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회 시스템과 연동한 EMS 개발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국내 기업들은 기술 개발과 고도화를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수송 EMS 기술 분야에서 엔진테크윈㈜은 친환경연료를 사용하는 바이오가스 발전기, Stage V 대응 LPG 엔진, 노후 디젤엔진 탑재 지게차량의 친환경 LPG엔진 지게차량, 전동화 지게차량, 친환경 DME 엔진 등 다양한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엔진테크윈은 지구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으로 축산 분뇨, 하수처리, 음식물쓰레기·생활쓰레기로부터 얻어지는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하는 바이오 가스 발전설비, 천연가스를 이용하는 청소차량용 보조엔진 파워팩, LPG 및 CNG 연료용 산업용 엔진, DME 연료 차량 및 DME 발전기를 개발해왔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친환경 연료인 DME를 연료로 하는 엔진을 개발해 차량에 탑재해 주목을 받았으며, 개발된 차량은 2021년 터키에 시범사업용 차량을 제작·수출해 현지에서의 사업화를 고려하고 있다. 또한 개발된 DME 엔진을 기반으로 DME 발전기를 개발해 친환경 스마트팜 농장에 공급해 운영 중인 상황으로, 이러한 기술은 향후 DME를 연료로 하는 친환경 선박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엔진테크윈 나평철 대표이사(사진)는 “환경과 에너지는 인류가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향후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고갈되고 있는 에너지에 대응해 신재생에너지 또는 친환경 에너지의 사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상황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엔진테크윈은 향후 환경과 에너지 관련 사업에 집중해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엔진테크윈이 보유하고 있는 엔진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용 차량, 선박용 차량, 건설기계용 차량 등에 친환경적인 엔진이 적용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뿐만 아니라 바이오가스 발전기 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해 국내·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바이오가스 발전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해 엔진테크윈은 ‘건설기계용 50kW급 LPG엔진 유럽 Stage V’ 인증을 취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엔진테크윈이 개발한 엔진은 건설기계(지게차) 2톤에서 3.5톤급에 적용할 수 있는 2.6L급 엔진으로 전자식 MPI 연료공급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믹서방식 엔진 대비 고출력, 고성능, 저연비, 고신뢰성을 가진 엔진으로 동급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2톤에서 3.5톤급 지게차는 전체 지게차 시장의 65%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과 북미의 경우 LPG 지게차의 점유율은 70~80%로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엔진테크윈 엔진의 유럽인증 취득은 해외 시장 진출 시에도 사업성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 대표는 “수송 EMS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과 기술적 발전을 위해 정부 정책적인 지원과 보급 확산을 장려할 필요가 있으며, 수송 EMS 기술에 대한 교육과 정보 제공 등의 적극적인 인식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며 “기술의 발전과 적용을 위해 산·학·연, 대·중소기업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개발·적용에 대한 연구개발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엔진테크윈은 신의성실, 창조적 도전, SPEED(Speed, Passion, Emotion, Exactly, Doing) 정신으로 긍정적 사고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구성원들이 그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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