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도청 탐지, ‘원격으로 관제’
디지털 도청 탐지, ‘원격으로 관제’
  • 이상오 기자
  • 승인 2019.05.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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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이상오 기자]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급속도로 진화한 도청 기술의 세대교체에 대응해 이를 탐지·방지하는 기술도 함께 진화하고 있다.

디지털 도청기류는 물론 스마트폰(스파이폰, 도청어플), 와이파이 등 이동통신기기에 의한 도청의 이상 신호까지도 즉시 감지할 수 있는 ‘The Stealth 365’ 상시원격도청관제시스템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지금까지 어느 장비도 감지하지 못했던 디지털 신호원 위치까지 검출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디지털 도청신호 감시 업무에 임할 수 있게 됐다.

기술을 개발한 ㈜글로벌티에쓰시엠은 오랜 시간 탐지서비스와 도청 감시, 방지 장비를 개발하며 통신 보안 분야에서 굳건히 자리매김해온 기업이다. 지난 1996년 한국통신보안㈜으로 시작해 시대의 흐름에 맞춰 작년에 사명을 변경했다.

글로벌티에쓰시엠은 그간 The Stealth 365를 통해 지난 2008년 해외시장에 진출하며 북미, 유럽 등에서 해외 전문전시회 출품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왔다.

10여년 간 해외 활동에 집중해온 글로벌티에쓰시엠 안교승 대표이사(사진)는 “지금은 디지털 도청장비가 대세인데 정작 한국의 보안 시장에서는 아날로그 도청 365원격관제장비가 아무렇지 않은 듯 사용되고 있어 놀랐다”며 “정부기관과 기업의 보안 담당자 등 현업 종사자들에게 디지털 도청 방지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주고 대비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도청 탐지 서비스 1세대로 손꼽히는 기업인 글로벌티에쓰시엠은 또다시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 향후 AI(인공지능)를 탑재한 N세대 ‘자동도청감시위치추적시스템’ 개발을 계획 중인 것이다.

안 대표는 “현재 개발한 기술의 적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28GHz 대의 5G 이동통신대역의 도청 감시를 위한 주파수 한계대역을 높이는 등의 시도를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청에 의한 사회적 이슈가 없는 요즘, 안 대표는 도청어플, 와이파이에 의한 스마트폰 도청 피해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서는 사회적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디지털 방식에서 아날로그 방식의 도청 신호에 대한 복조는 불가능하다. 결국 디지털 신호원의 위치를 추적하고 제거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라며 “아날로그 도청에 익숙한 지금까지의 생각을 과감히 떨치고 디지털 신호 도청이라는 새로운 공격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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