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계획부터 관리까지 ‘디지털트윈’으로 의사결정 지원한다
도시 계획부터 관리까지 ‘디지털트윈’으로 의사결정 지원한다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3.03.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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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우리나라 인구의 90%가 도시에 살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는 50%가 넘는 인구가 도시에 살고 있고, 그 비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도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도시가 풀어야할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 해결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디지털트윈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도시 분야의 디지털트윈은 현실도시를 가상화함으로써 실제 현상과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수집, 연계, 통합하고, 이를 시각화, 분석, 예측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의사결정지원 솔루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계획, 설계, 건설, 관리 등 도시성장단계별로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분석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문제의 최적 해법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도시계획단계부터 도시와 건축을 아우르는 입체적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토지이용계획 등 도시계획과 건축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에도 디지털트윈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즉, 도시 디지털트윈은 도시성장단계와 관련된 업무, 이해당사자, 데이터를 연결해 교통, 자족, 교육, 환경, 특화 등 도시현안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상호 협력적으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로써 디지털트윈에 대한 연구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첨단 지리정보시스템 GIS를 기반으로 공간정보를 수집하고, 이것을 가상의 공간에 3차원으로 가시화 시킬 수 있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이 바로 헬리오센㈜이다.

헬리오센의 디지털트윈 기술의 핵심은 기존 기술의 느린 처리 속도 문제를 해결해 3차원의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가시화하고 분석한다는 것이다. 또한, 3차원 데이터 국제 표준인 3D tiles 생성 기술을 활용해 품질저하의 문제를 해결하고 최고 품질의 전국단위 고도데이터에 항공사진을 입혀 전국 실사기반 3D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트윈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산관리 솔루션, 건설관리 솔루션 등 각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해결책을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 주목할 점이다. 각각의 솔루션은 자산과 건물의 시가 변동 추이, 관리 현황, 시공설치 분석·예측 등의 데이터를 가시화된 3차원 공간을 통해 제공하며, 기업들은 이를 통해 보다 원활한 경영과 유지관리가 가능하게 된다.

이 뿐만 아니라 수요자의 서비스 요청 수준에 따라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자체적으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게끔 엔진 자체를 공급하는 등 수요처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모든 서비스는 국제 표준을 준수하고 있으며, WEB 혹은 PC 기반을 선택적으로 전 세계 어디서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형태로 제공된다.

PC로 제공되는 Unity 기반 솔루션은 XR 지원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으며, 이를 통해 제한된 지역 표출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세계 좌표와 데이터를 활용해 광범위한 지역을 가시화 시켰다. 또한, 이들은 IoT 센서를 통한 수집/분석/예측 데이터를 공간 정보와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헬리오센은 가상과 현실이 연계되는 디지털 융합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직관적인 표현과 통찰력 있는 분석 기술을 제공함으로서 인간과 공간을 연결하고 있는 공간정보 플랫폼 기업으로서 관련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체계적인 도시건설을 위해서는 공간과 상황에 대한 예측이 중요한데, 헬리오센의 공간 정보 처리기술은 건물 완공시의 공간을 미리 구성하는 것이 가능해 보다 체계적인 도시계획 수립과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Unity를 이용한 3D 데이터 운영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헬리오센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창조하고 있다.

헬리오센 이종훈 대표이사(사진)는 “Unity를 활용한 대용량 3D 공간정보 관리 처리기술과 전국 실사기반 3D 데이터의 운영 기술을 활용하면 도시 외 어느 공간이라도 공간정보를 활용해 시각화가 가능하고, 산불, 홍수 등 자연재해 복구 시뮬레이션도 구현할 수 있다”며 “또한, 표준 준수, 대용량 고속 처리를 실행하는 3차원 시공간 멀티미디어 플랫폼을 바탕으로 AI, XR을 접목시켜 웹, 앱, PC, HMD(Head Mounted Display)에 수요자가 요구하는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의사결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뿐만 아니라 우주전파환경 정보 제공 시스템은 태양흑점 폭발 등 우주전파재난에 대한 분석과 예/경보 업무 수행을 위한 우주전파 환경 정보시스템의 3D 시뮬레이션 가시화 프로그램으로 태양풍, 태양흑점폭발, 태양자기장, 지구자기장 등의 정보를 3D로 생생하게 확인 할 수도 있다”며 “실내로 확장하게 된다면 건물 에너지관리, 시설 관리 등에 구조물의 유지관리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헬리오센은 디지털트윈 기술 외에도 Geo-IoT, GIS, 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ICT 기술과 공간, 정보의 연결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지구상에서 발생하는 시공간의 제반 현상들의 위치정보와 속성정보를 결합해 이에 대한 분석을 통해 공간 문제를 해결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래산업의 핵심인 AI기술도 플랫폼에 도입하며 더욱 복잡해지는 산업현장에 보다 정확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아가 DiTAP 솔루션을 활용해 어떤 디바이스로도 손쉽게 현실의 생동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가상공간에 진입 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DiTAP은 다양한 플랫폼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3D 모델을 보여주기 위한 여러 플랫폼의 특성과 하드웨어적 한계를 파악해 각 플랫폼에 맞는 쾌적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며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 시대에 맞는 직관적인 표현과 통찰력 있는 분석기술을 제공해 공간과 인간을 연결하고, 내적으로는 배려와 공감,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진취적 마인드를 갖춘 전문가 집단으로 능력 개발과 발휘를 통해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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