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과 디자인의 결합, ‘디지털콘텐츠 실무인재’ 양성
공학과 디자인의 결합, ‘디지털콘텐츠 실무인재’ 양성
  • 김하늬 기자
  • 승인 2019.05.08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최근 디지털콘텐츠 시장은 e-러닝, 게임, 방송 등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와 디바이스가 융·복합해 발전하고 있다. 특히 가상현실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차세대 디지털 컨버젼스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이러한 차원에서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올해 소프트웨어디자인융합스쿨 내 ICT융합콘텐츠전공, AI사이버보안전공, 산업디자인전공을 신설하고 첫 신입생을 선발했다.

이 가운데 ICT융합콘텐츠전공은 가상현실을 통한 기존 콘텐츠와의 접목은 물론, 새로운 장르의 신개념 콘텐츠 제작 등의 커리큘럼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ICT, 디자인, 비즈니스, 문화, 산업이 결합된 형태의 다학제적 융합 교육을 통해 가상현실 콘텐츠, 모바일 앱, 게임디자인, 코딩기술 등 ICT·디자인융합 영역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첨단 디지털 콘텐츠의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 평가까지 전반적 이해를 돕는 ‘가상현실콘텐츠의 이해’, 홀로그램,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션 맵핑 등 다양한 트렌드 표현기법을 학습하는 ‘뉴미디어 표현기법’, 디지털 게임 그래픽 개발 능력을 학습하는 ‘게임 제작’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과목은 이론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졸업 전 ‘캡스톤프로젝트’를 통해 교수와 함께 프로젝트를 제작해볼 수 있기 때문에 이론과 실무능력, 두 가지 학습효과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다.

또한 ICT융합콘텐츠전공은 학생들의 눈높이를 높이고자 정규 교과과정 이외에도 전공과 관련한 박람회, 전시회, 관련 기업 견학 등 다양한 체험학습을 제공한다. 전공 관련 실무전문가의 오픈 특강과 교수와의 소통 시간 마련을 통해 학생들의 이해를 효과적으로 돕고 있다.

이렇듯 항상 학생들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ICT융합콘텐츠전공 김지현 전공주임 교수는 말뿐인 융합교육이 아닌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진정한 융합교육’을 강조한다.

김 교수는 “융합교육이란 여러 전공의 과목들을 그대로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커리큘럼 상에서 각 과목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라며 “우리 학과는 공학에 기반을 둔 콘텐츠 디자인과 개발 중점 교과목을 포함하고 있으며, 학부 내 타 전공과 연계를 통해 실무능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ICT융합콘텐츠전공은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무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을 우선시할 예정이다.

실무 경험이 풍부한 교수들이 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수시로 국내외 신기술과 사례를 연구‧분석하고, 실제 가상현실 개발자로 활동하는 멘토를 통한 다양한 실무교육도 병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올해 입학생들에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뉴미디어 콘텐츠 개발에 필수적인 홀로그램 기법, VR 기법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도 했다. 체험을 통해 콘텐츠에 대한 이해와 교과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학생들의 호응과 반응을 이끌었다.

김 교수는 "ICT융합콘텐츠전공이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학과와 학교가 탄탄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질적으로 우수한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며 ”학과는 학생들의 미래를 설계함에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70여년 역사의 명문 사학 경희대학교의 전통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01년에 경희학원이 설립한 국내 최초 사이버대학교다. ‘경희의 온라인 캠퍼스’로서 경희학원 내 온라인 교육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최근 대학 교육의 세계적 트렌드인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을 위해 경희대와 연계 협력을 체결하고 ‘교육·연구 등 학술교류’, ‘학점 및 실습 등 학생 교육지원’, ‘콘텐츠·설비·시설 등 인프라 전반’, ‘교원 및 직원 교수’, ‘문화프로그램 공동 개최’, ‘기타 양교 발전을 위한 각종 교류·협력 분야’ 6개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