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장비도 스마트가 대세…속도‧안전 한 번에 UP
건설장비도 스마트가 대세…속도‧안전 한 번에 UP
  • 이상오 기자
  • 승인 2019.05.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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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이상오 기자] 4차 산업혁명 기술로 무장한 스마트 건설 장비들이 건설현장에 등장했다. 작업 속도는 올리고 안전사고는 줄여 생산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공사 현장에서 측량기술자의 측량지원 없이 굴삭기 단독으로 사용되는 시스템이 개발돼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2Cm 이하 오차 이내로 정확하고 빠르게 굴삭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3D Machine Guidance System’이 그것이다. 여기에 적용된 기술은 세계적 기술 수준인 고정밀 GNSS기술과 IMU센서를 융합한 획기적인 기술이다.

또한 중장비 협착사고를 예방하는 ‘장비접근제어 시스템’ 또한 건설현장과 산업현장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능동적인 장비로 손꼽힌다.

적용된 기술들은 Wireless Radio Frequency와 유압제어기술, UWB(Ultra Wide Band)이 융합‧적용됐다. 사람과 사물을 구분해 사람만 식별하는 똑똑한 장비다. 장비 주변 위험반경 접근 시 자동으로 장비를 멈춰 근로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획기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들을 개발한 (주)영신디엔씨는 지난 1978년 설립돼 41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토공전문건설 기업이다. ‘미래를 선도하는, 미래를 여는 기업’을 회사모토로 기존 건설의 틀을 깨고 건설에 IT기술을 융합한 최고의 건설IT 회사로 탈바꿈하고 있다.

매년 우수한 시공 실적으로 다수의 메이저 건설사로부터 최우수 협력회사로 선정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산업변화의 트렌드를 반영한 기술을 개발해왔다. 지난 2006년부터 건설장비 자동화와 ICT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등 건설현장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영신디엔씨는 그간 도로, 철도, 항만, 교량, 택지, 주택 등 수많은 공사를 수행했으며, 2006년 국토교통부 ‘지능형 굴삭 시스템개발’ 연구를 시작으로 2012년에는 미국 Topcon과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 최초로 건설현장에 3D Machine Guidance System을 도입해 국내 건설장비 자동화를 선도해왔다.

또한, 2016년부터 산업통산자원부 ‘20% 공사비 절감이 가능한 AI기반 Smart Construction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 중으로 오는 2020년까지 AI기반의 실시간 공정관리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영신디엔씨는 굴삭기 자동화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 다짐 장비인 롤러의 자동화를 통해 기존 Spot으로 관리하던 다짐도를 현장 전체 품질‧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그리고 도우져와 그레이더의 자동화를 위해 국산 Machine Guidance도 순차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영신디엔씨 강일형 대표이사(사진)는 “우리 기업은 건설기계 시공 자동화 기술에 대한 탁월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기술개발을 통해 건설현장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단순시공이라는 건설현장의 틀을 깨고 ICT 기술이 접목된 건설자동화 및 안전솔루션이라는 특화된 기술을 건설현장에 지속해서 선제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신디엔씨는 건설장비 자동화의 대중화를 통해 공기단축, 품질확보, 비용절감, 안전사고 예방등 대외 기술 경쟁력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국 건설사들이 해외 입찰시 건설 IT기술로 기술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첨단기술들을 개발, 기술지원 및 컨설팅하는 기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 대표는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의 선례처럼 첨단 자동화 기술의 보급 확대를 위해 품질개선 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는 등 정부와 발주기관의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국내 건설 산업 전반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스마트 컨스트럭션(Smart Construction) 기술개발‧보급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지원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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