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현재 정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산업재해로 발생되는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줄어들고 있지 않다.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는 모든 건설사업을 대상으로 한 발주자 주도의 안전대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낮은 성숙도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어, 근본적인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건설업의 기존 부적합한 제조업 방식의 안전관리 제도 관행이 미흡하게나마 건설산업진흥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으로 영향받는 선진국형 패러다임 구현을 목표로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환경에서 변수가 많은 건설현장의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시각에서 손쉽게 계획, 기록, 소통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안전사고의 예방과 방지에 기여하기 위한 목표와 필요성이 재차 강조되고 있다.
현재 건설현장에서 안전에 대한 인식이 실시간 영상과 CCTV 관제, GPS와 비컨을 통한 사용자 위치 파악, 모니터링, 대시보드에 노출로 인식되어 있다. 이 시스템의 한계라고 보지는 않지만,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것에는 분명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기존의 드론 촬영 데이터를 디지털트윈으로 가상공간에서 구현하는 솔루션을 기반으로 히스토릭한 기존 플랫폼의 철학인 ‘기록’에서 시작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관리 모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안전관리 모듈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실현장을 반영한 교육자료와 작업자와 소통하고, 중장비의 위험적 요소를 고려한 설치를 실제와 동일하게 가상화된 디지털트윈 공간에서 계획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더욱 안전성이 보장된다는 것이 핵심적인 특징이다.
또한, 가상현장이라는 것은 기본 컨셉으로 파운데이션을 두고, 장비나 가설에 대한 계획을 BIM 혹은 프리콘 팀에서 시뮬레이션하면서 진행되는 것으로 비싸고 어려운 일반적인 한계를 해결하고 보완했다. 이에 따라 안전관리 모듈은 주요 건설사의 현장에 도입되며, 현장에 필요한 안전관리 플랫폼이라는 것을 검증하게 됐다.
현재는 해당 시공사 전사 현장에 도입을 계획 중에 있으며, 2023년 상반기에는 대부분의 현장에서 안전관리 모듈을 통해 안전한 작업계획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터키, 폴란드, 페루,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인도 등 해외 건설현장에서 국내 시공사의 전세계 각지의 건설 현장에도 시공관리와 안전관리를 돕고 있다.
이러한 안전관리 모듈을 개발한 ㈜엔젤스윙은 이처럼 드론 가상화 기술 기반의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건설 현장에 제공하고 있으며, 가상 현장에서의 시공 관리와 측량으로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고, 장비 안전 시뮬레이션으로 현장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특히, ‘중대재해 ZERO’를 목표로 하는 고객사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안전경영에 대한 근로자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 스마트 안전관리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엔젤스윙 안전관리 모듈을 활용한 현장관계자 누구나 시뮬레이션으로 실질적 위험성 평가가 가능해졌다는 의견들이 이어지며 신뢰를 쌓고 있다.
엔젤스윙 박원녕 대표이사(사진)는 “기존에는 중장비와 고위험장비의 사용지역, 이동동선계획의 허가, 신호수 배치를 도면을 활용해 표시하던 프로세스로 진행됐다”며 “하지만, 기존 프로세스의 디지털화와 안전관리자, 공사관리자, 현장소장 등의 승인 프로세스의 이해관계자가 손쉽게 검토 가능한 환경 제공을 통해 계획, 검토, 승인 프로세스에 새로운 표준 규격으로 적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작업 전 안전미팅 혹은 작업계획서를 검토하는 등의 현장의 회의 환경이 기존 도면을 활용해 눈에 보이지 않던 평면에서 벗어나 현장을 정확히 반영한 가상공간에 직접 가시화된 작업 계획으로 모든 관계자가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만든다”며 “안전교육 시 교육 미디어 제작을 위한 실현장의 디멘션과 동일한 가설 설치를 통해 모든 실무자의 이해를 도와 교육 컨텐츠의 높은 이해도를 제공해 모든 현장실무자들의 고도화된 생산성을 이끌어 내는 직관적인 교육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엔젤스윙은 안전관리 모듈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강화하고자 프로세스를 손쉽게 디지털트윈 안에서 간편하게 계획이 세워지고 승인까지 이르는 표준이 되기 위한 계획과 작업 승인 프로세스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가상현장에 작업계획을 놓고 현장의 협력사를 비롯한 현장 관계자들이 협업하는 회의문화로 발전하도록 리뷰를 위한 자료의 작성과 소통 포맷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안전교육과 안전교육을 위한 미디어 제작에 있어 실현장의 규모과 동일하게 설치가 가능한지 검토 확인하고 이렇게 제작된 미디어를 통해 직관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록이 된다는 기존 플랫폼의 철학을 따르면서 소통하는 건설안전 문화가 중요하게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