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시스템즈, 인프라 건설의 핵심 '디지털 트윈' 구축 앞장선다
벤틀리시스템즈, 인프라 건설의 핵심 '디지털 트윈' 구축 앞장선다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3.01.26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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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현재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친환경 정책을 공표하며, 대응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경제 발전과 직결되고 있는 인프라 산업도 마찬가지로 기후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을 활용해 인프라 건설의 디지털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디지털 트윈은 인프라 건설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인프라 건설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온 엔지니어링분야도 소프트웨어의 발전을 거듭해 나가 기술 교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중 하나인 벤틀리시스템즈 소프트웨어의 사용자들이 모여 인프라 설계, 건설부터 운영까지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하고, 탁월한 프로젝트의 공로를 인정해 수상하는 자리가 열려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세계 인프라 발전을 선도하고 혁신의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는 벤틀리시스템즈가 런던 Intercontinental Park Lane에서 개최한 ‘The Year in Infrastructure Conference and Going Digital Awards’ 행사는 11월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2022 Going Digital Awards in Infrastructure의 후보자들은 ▲교량 및 터널 ▲건설 ▲기업 공학 ▲시설, 캠퍼스 및 도시 ▲지리 전문가 ▲그리드 ▲프로세스 및 전력 발전 ▲철도 및 수송 ▲도로 및 고속도로 ▲구조 엔지니어링 ▲조사 및 모니터링 ▲상·하수 및 오수 등 12개 부분에서 각각 3개의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언론 브리핑에서는 궁극적으로 미래 엔지니어들에게 영감을 주는 벤틀리시스템즈의 목표가 발표됐다. 현재 기후변화를 비롯해 다양한 변화들이 산업 전반에 일어나고 있고, 이러한 변화에 벤틀리시스템즈는 엔지니어링사들이 적응하고, 엔지니어들이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다.

특히, 엔지니어들은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벤틀리의 소프트웨어는 이를 해결하도록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엔지니어들이 활용하고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이에 벤틀리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용자들이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지가 2022년의 소프트웨어 개발 목표였다. 즉, 사용자들이 데이터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개발을 이어왔으며, 그 결과, iTwin 기반의 세 가지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가장 먼저 소개된 iTwin Experience는 자세하거나 높은 레벨에서의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분석할 수 있으며, 특히, 지리정보가 구체적으로 시각화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으로 손꼽히고 있다. 엔지니어링사들은 고객사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진행 프로젝트를 검토하는 데에도 iTwin Experience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사진을 포함하는 3D 모델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iTwin Capture은 데이터와 사진을 수집하고 구축하는 데에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iTwin Capture는 Adobe사도 라이선스를 취득해 도입하고 있어 활용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iTwin IoT는 센서 등 장치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데이터를 처리해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기 위해서 더 많은 IoT(사물인터넷)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iTwin IoT를 통해 데이터와 디지털 트윈을 완벽하게 연결하고 통합해 사용할 수 있고, 특히, 실시간으로도 데이터를 축적해 사용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iTwin 기반의 제품군은 업무의 효율과 효과를 모두 높일 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사들은 데이터를 재사용할 수도 있다. 핵심적인 부분은 iTwin 기반의 통합 플랫폼 안에서 엔지니어들은 굉장한 유연성과 자율성을 가지고 업무를 진행할 수 있으며, 향후 전문가 양성을 위해 다양한 훈련과 배움의 기회도 제공 중이다.

이어진 15일 행사에서는 대학, 지자체, 기업 등과의 협업한 프로젝트 사례가 소개됐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지역사회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게 만들었다. 또한, 도시의 유적들과 역사적 건물들을 시각화했고, 이러한 데이터를 Open Cities로 구축해 연결했으며 도시 차원의 머신 러닝이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 주목할 점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Dublin City University와 함께 진행한 스마트 캠퍼스 프로젝트를 꼽을 수 있다. 이 스마트 캠퍼스 프로젝트의 핵심은 디지털 트윈으로 모든 데이터들을 연계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결합해 캠퍼스 환경을 개선했다는 것이다.

iTwin 플랫폼은 이처럼 점으로 존재하는 데이터를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디지털 트윈이 완벽하게 현실과 같이 보이도록 하는 것이 벤틀리의 목표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기존의 프로젝트에서 데이터를 취합해 다른 프로젝트에서 모델링하는 것도 가능하며, 이 과정에서 게임엔진을 사용된다. 이는 엔지니어들이 대형 프로젝트들을 매우 빠르게 시각화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두가 벤틀리 제품의 모든 기능을 이해하고 프로젝트에 깊게 관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며, 데이터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데이터 활용이 업무 효과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는 향후 프로젝트의 효과를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ProjectWise, SYNCHRO, AssetWise로 구성된 Bentley Infrastructure Cloud가 소개됐다.

ProjectWise는 모든 요소들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효율과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는 프로젝트에 많은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다시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개발이 가능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함께 프로젝트의 정확한 시간과 비용을 계산하는 SYNCHRO를 통해 모바일 앱에서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다. 또한, 가상으로 현장을 조사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AssetWise를 통해 설계와 건설팀이 데이터를 공유하고 같이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막대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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