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통합관제플랫폼으로, 최적의 드론 길을 열다
지능형 통합관제플랫폼으로, 최적의 드론 길을 열다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3.01.25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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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스튜디오 드론/UAM 통합관제플랫폼(DROW4D) 화면
클로버스튜디오 드론/UAM 통합관제플랫폼(DROW4D) 화면

[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공간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드론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미래형 도심항공모빌리티(UAM)가 자율주행과 더불어 차세대 모빌리티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한 비행을 위한 관제플랫폼의 필요성이 강조돼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의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들은 기본 2D지도에서 x, y 값만 갖는 지상제어시스템(GCS, Ground Control System)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러한 시스템은 1명의 드론 사용자가 1개의 드론을 제어하고 모니터링하게 된다. 따라서, 현장에서 각각의 드론 사용자만 데이터를 보고 직접 대응하며 향후 분석 시 별도의 데이터를 수동으로 전송해 관리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개별적인 서비스를 관리하고 통제하기가 쉽지 않아 전체적인 비행스케쥴과 통제가 가능한 플랫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드론을 활용한 택배, 산림감시, 해안감시, 농업방재, 건설 등에서의 제어 비즈니스 모델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들은 기존 방식인 지상제어시스템으로는 미션을 수행하기에 정보공유와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따르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공간정보를 활용한 드론 비행 보다는 단순 2D지도 기반의 비행을 하기 때문에 정확한 데이터를 활용한 비행 방법이 아닌 , 드론 사용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한 드론 비행을 해야 한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이러한 한계를 해소할 수 있는 드론통합관제플랫폼(DROW4D)이 개발되어,이것이 드론, UAM 등 무인비동체의 하늘 길을 만들어줄 플랫폼이 될 것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드론 통합관제플랫폼은 다양한 무인비행체를 대상으로 동시에 통합 제어와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스템으로서, 골프장 관리, 농업방재, 건설, 산림감시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최적의 비행경로를 설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AI 기반으로 하는 지능형 시스템을 통해 위험시 바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시스템과의 차별화를 기하고 있다.

특히, DROW4D 제품은 디지털트윈 기반의 다양한 정보와 공역에 대한 전파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본 기능을 통해 음영이 되지 않는 지역에서 다른 무인비행체와 충돌이 발생하지 않게 비행경로를 자동으로 설계하고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드론 통합관제플랫폼 개발의 주인공인 ㈜클로버스튜디오는 이제 4년차가 된 무인비행시스템 교통관리 플랫폼 전문 스타트업이지만, 창업 이전부터 최태인 대표이사(사진)가 인천스마트시티에서 디지털트윈 기반으로 모빌리티 연동 관련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하며 플랫폼 개발에 누구보다 열정을 쏟아 부었고, 창업 이후에는 해당 기반 기술로 자체적으로 프레임워크를 구성해 3D 기반의 드론 통합관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국내에서 3D 기반의 드론 관제 관련 특허와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보유한 기업으로는 클로버스튜디오가 유일한데, 이로써,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3에서 2021년,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클로버스튜디오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서울교통공사 등 유관 기업, 기관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클로버스튜디오 최태인 대표이사(사진)는 “드론 통합관제플랫폼을 활용해 이기종(異機種), 다수(多數)의 무인비행체를 동시에 비행 관제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데이터를 확보해 향후 비행 개선의 데이터로도 사용 가능하다”며 “현재 많은 고객이 DROW4D를 도입해 드론을 활용하는 다양한 서비스, 업무에서 뿐만 아니라 드론을 제작하고 개선하는 데에도 관제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기술 고도화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로버스튜디오는 드론 관제플랫폼뿐만 아니라 2040년까지 약 1조 5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UAM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UAM 관제플랫폼도 이미 준비를 마쳤다.

드론 관제플랫폼과 UAM 관제플랫폼의 큰 차이점은 여객운송 여부다. 드론은 소형 무인비행체이고 여객운송을 하지 않는 서비스 모델인 반면, UAM은 중형 유/무인비행체로서, 이 둘은 여객운송/카고(Cargo) 등 비행체에 대한 항공법 기준이 다르다.

클로버스튜디오는 이와 관련된 핵심기술 개발과 UAM관제플랫폼 시장 진입을 위해서 항공관제(Air Traffic Management, ATM)SW 1위업체인 프리퀀티스(FREQUENTIS)와 UTM(Unmanned Aircraft System Traffic Management)/인공위성관제가 가능한 업체인 원스카이(OneSky)와도 업무 협력 중에 있다.

최태인 대표는 “드론과 UAM 시장은 무궁무진하게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술의 발전도 가속화 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카카오 택시처럼 앱으로 예약하고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고, 최적의 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시티 등 시민을 위한 모빌리티 토탈서비스로 변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클로버스튜디오는 이번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술인 드론시설관리서비스(DROW4D Lapse) 모델뿐만 아니라 다양한 협력기관들과 협업해 향후 국토점검, 건설업, 도로, 철도, 지하철, 부동산 관리, 발전소, 공공행정, 공공기관 등 통합관제가 필요로 하는 모든 영역에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으로도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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