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이터 활용해 소비자 공감하는 서비스 개발한다
에너지데이터 활용해 소비자 공감하는 서비스 개발한다
  • 김하늬 기자
  • 승인 2023.01.2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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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주택에 보급 중인 AMI를 통해 수집된 에너지데이터를 소비자와 제3의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데이터 유통 플랫폼 개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바로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주관 ‘주택 AMI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 및 구축’ 과제가 그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표준화된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에게 동일한 접근 방법과 품질을 제공하고, 에너지원별 특성에 맞춘 효율 서비스를 개발해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의 효용성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전력, 가스, 열 등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구축과, 데이터 활용 서비스 개발·구축 사업의 총 4세부로 진행 중인 과제에서 ㈜누리플렉스가 4세부 과제인 ‘주택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AMI) 활용 서비스 개발 및 데이터 가이드라인 제공’ 과제의 주관을 맡았다.

현재 다량으로 생산되고 있는 에너지데이터는 금융의 마이데이터처럼 보편적 서비스가 부족한 상황이다. 더욱이 소비자의 관심도가 낮은 분야로, 어렵게 수집한 데이터의 가치는 제값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이로 인한 에너지 서비스의 파급효과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이번 서비스 개발과 함께 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 거래 기술 개발을 통해 에너지데이터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것이 4세부 과제의 골자다.

누리플렉스는 다종의 에너지·비에너지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활용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에너지데이터의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공유, 거래 기능과 함께 데이터 공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주택부문 안전한 에너지데이터의 공유를 활성화하고 맞춤형 서비스 개발로 에너지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개선(Good Perception), 체험개선(Good Experience), 참여확대(Good Engagement)를 통한 소비자의 인식전환 확산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에너지원별 미터데이터 관리 가이드라인 수립을 통해 에너지원별, 계량정보 사업자 별로 상이한 수집·저장·공유·삭제 등의 관리체계를 공통적으로 적용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주택 에너지 정보 유통을 위한 거래 플랫폼·포탈을 개발해 전기·가스·열로 대표되는 3종 에너지 정보와 고객 기반 이종 데이터에 대한 수집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누리플렉스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 에너지 IoT 솔루션을 구독형 모델로 적용 중이다. 솔루션의 공급과 더불어 에너지데이터의 판매, 유통서비스로 확대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러한 서비스들은 향후 누리플렉스 그룹 차원에서 구축하고 있는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기반의 ‘NURITOPIA’와 연결해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누리플렉스 한정훈 전무이사(사진)는 “누리플렉스는 스마트미터링 분야에 있어 전 주기의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기업으로서 에너지데이터의 수집부터 관리, 분석까지 국내외 오랜 기간 사업을 유지해왔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해 사업을 수행해 왔다”며 “그 동안은 고객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에 중점을 맞췄지만 에너지데이터의 확보와 활용, 활성화라는 회사의 중장기 로드맵과 일치하는바 이번 연구개발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스마트 에너지 분야에 있어 누리플렉스의 기술력은 눈여겨 볼 만 하다. 스마트 미터링, 가정·빌딩·공장 대상의 에너지관리솔루션, 에너지진단 및 컨설팅, 태양광,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와 ESS가 연계된 마이크로리드관리 솔루션, P2P, PAA 에너지 거래 솔루션 등 이 분야와 관련해 보유하고 있는 솔루션, 플랫폼 기술은 매우 다양하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 에너지 IoT부터 스마트 헬스까지 사업 확대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누리플렉스는 지난 1992년 설립 후 스마트미터링을 기반으로 스마트 에너지 IoT 분야의 사업을 30년 이상 영위해오고 있다. 스마트미터링 분야의 해외진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국내 해외수출 최대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 또한 강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는 스마트에너지 IoT 솔루션을 기반으로 스마트그리드/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계열사를 통해 의료 자문과 같은 스마트헬스,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파이낸스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해서 진행하고 있다.

한 전무는 “누리플렉스는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갖고 있는 에너지데이터 수집·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ICBMA(IoT, Cloud, Bigdata, Mobile, AI) 기술을 융합해 에너지 컨설팅, 정보 분석 서비스, 데이터 판매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향후 탄소제로 2050에 발맞추어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커뮤니티 단위의 에너지관리, 신재생에너지, 수요자원을 포함한 에너지 거래·컨설팅 서비스까지 사업을 강화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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