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밀 GPS… 태양광 발전 모듈 한 눈에
고정밀 GPS… 태양광 발전 모듈 한 눈에
  • 전수진 기자
  • 승인 2019.04.2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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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수진 기자] 고정밀 위치 기반 기술을 활용해 태양광발전 효율을 높이는 것이 가능해진다.

드론의 활용 범위는 군사용 목적은 물론 산업용, 농업용으로 점차 넓어지고 있으며, 태양광 산업 시장에서도 드론을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드론을 활용해 태양광발전 설비 설계 단계부터 모니터링까지 산업 전반에 걸쳐 사용되고 있다. 고정밀 RTK GPS를 부착한 드론이 그것이다.

고정밀 RTK GPS는 Base 와 Rover로 구성돼 있으며, 3cm 수준의 위치오차를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 GPS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여기에 6축 MEMS chip과 enhanced INS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위성신호가 취약한 빌딩 숲, 터널, 교량 등에서도 최대 30초간 정밀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드론의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다.

㈜메타파스는 이러한 RTK GPS 모듈을 개발해 드론에 적용함으로써 고정밀 위치기반 자동비행과 고정밀 정사 이미지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메타파스의 드론은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매우 정밀한 항공측량지도와 3D맵, 등고선지도 등을 제공한다. 고정밀 항공지도뿐 아니라 열화상이미지 지도도 함께 제작해 제공함으로써 태양광발전소의 운영 상황 전반의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발전소의 어레이와 모듈, 셀의 상태를 열화상이미지의 분석 소프트웨어를 통해 위치와 상태, 온도 등의 특성을 자동으로 분석해 태양광발전 설비의 유지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그간 메타파스는 산업용 드론솔루션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기업으로 기존 상용 비행제어기뿐만 아니라 오픈소스 기반의 제어기에 추가기능을 개발하고 센서를 장착하는 등 다양한 산업에 적합한 드론을 개발하고 공급해왔다.

태양광 발전소의 PV모듈을 5분만에 촬영(1MW발전소를 기준)해 열화상사진과 RGB사진을 취득, 이것을 매우 빠르고 편리하게 분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SOLVIT’이 그것이다.

SOLVIT은 수집된 이미지에 포함돼 있는 메타데이터를 이용, 불량 모듈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아 유지보수·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위치 매칭기능과 문제점 관리기능을 갖추고 있다.

위치 매칭 기능은 사진들의 좌표를 계산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해 불량 모듈 발견 시 해당 모듈의 위치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드론스테이션’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고정밀 RTK GPS 드론의 쉼터 역할을 하는 드론스테이션은 드론이 정기·부정기적으로 순찰하거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자동화된 장치다. 드론이 스테이션에서 자동 이륙하고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 후에 다시 자동으로 스테이션에 돌아와 랜딩하고 관리되는 솔루션이다. 이 역시 드론이 스테이션의 좁은 랜딩영역에 정확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고정밀 위치 기반 비행 제어기술이 적용돼 있다.

이렇듯 메타파스는 그간 다양한 산업용 드론 솔루션을 시장에 제공해 기존 2차원적인 산업 환경을 3차원의 입체적인 환경으로 변화시킴으로서 기존 산업의 한계를 넘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태양광발전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관리적인 측면에서 드론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메타파스의 드론은 앞으로 더욱 많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메타파스 허철균 대표이사(사진)는 “앞으로 태양광발전소의 분석정보를 체계적으로 저장해 정량적으로 발전소의 상태를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저장된 빅데이터 정보를 인공지능 분석 소프트웨어를 통해 향후 문제점의 사전 진단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태양광발전소가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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