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현재 위험상황관리는 돌발상황검지기, CCTV를 통한 실시간 정보를 센터에서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중앙집중식에 국한돼 있다보니 현장단의 신속조치를 통한 근본적 교통사고 예방관리가 이뤄지고 있지 않아 도로조명에 센서와 ICT 기술의 접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근본적인 교통사고 예방관리를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필두로 스마트 도로조명 플랫폼 개발이 지난 2019년부터 수행되고 있다. 이번 연구개발에서 링크단위 사고저감 교통관리를 위한 도로조명기반 로컬 플랫폼은 도로환경 정보를 수집, 위험상황을 인지·판단해 디지털 사인(Digital Sign)등을 통해 이용자 위험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교통사고 저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컬플랫폼은 기본적으로 가로등의 여러 장비를 설치하고 가로등에서 발생하는 돌방상황, 교통정보를 수집해 상황을 판단하게 된다. 특히, 관리 링크단위의 IEU 모듈로부터 교통정보와 멀티환경정보를 수집하고, 개별차량 교통정보를 이용해 주행 가능한 교통상황을 예측한다.
이렇게 수집된 교통정보와 예측정보에 대한 링크 단위의 교통상황을 여러 가지의 표출장비를 이용해 알람과 경고메세지를 표출하도록 운영 관리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또한 수집된 교통정보와 위험상황판단정보를 센터로 전송하면 운영자가 확인, 조치할 수 있도록 하고, 센터로부터 근접 링크에서 발생한 위험상황 정보를 수신해 경고 표출 기능을 제공한다.
이 로컬플랫폼의 실증은 통합실증지와 터널실증지로 구축과 운영되고 있으며, 통합 실증지에서는 어린이 보호구역, 횡단보도, 교차로 서비스 지역에 해당된다. 터널실증지에는 터널과 결빙구역에 대한 서비스 지역으로 구분돼 알고리즘 등을 위한 분석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강릉시와의 협약을 통해 로컬플랫폼을 비롯한 스마트 도로조명 구성 기술이 구축이 완료된 상태로 내년 4월까지 운영과 효과성 분석을 진행해 기술 고도화를 시킬 예정이다.
㈜하나텍시스템은 IoT, Big Data,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IT 전문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를 향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고도화를 통한 자율주행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스마트 도로조명 연구단에서 로컬플랫폼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하나텍시스템의 연구진은 최적화된 솔루션 제공을 위한 F/W·H/W·APP·Vision 개발 조직으로 구성돼 설계부터 제공까지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ICT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 인프라 솔루션’, ‘AI기반 분석 안전 통합 솔루션’을 기반으로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CCTV, 스마트 교차로, 횡단보도RSD와 PM(Personal Mobility), 보행자 등을 검지하는 객체검지기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경기도 과천시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우회전차량 보행자 경고시스템’의 특허출원와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이 기술은 AI 영상분석을 통해 횡단보도 내 보행자를 검지하고 전광판을 통해 우회전 차량에 보행자 유무를 운전자에게 직관적으로 알림으로써 보행자 사고 예방과 시민이 안전한 도시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하나텍시스템 김승일 대표이사(사진)는 “로컬플랫폼은 링크단위의 교통상황을 현장에서 수집, 위험 상황을 예측해 센터에 전송하고, 실시간 주변 VMS, Visual Signal, 고보조명, 스피커 등의 표출장비를 제어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접근하는 차량과 주변 보행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표출함으로써 사고나 위험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에서 진행하는 실증지 운영을 통해 효과성을 검증하고 발생되는 문제점을 보완해 기술수요처에서 운영가능한 수준으로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나아가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를 향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고도화를 통해 고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하나텍시스템은 2008년 설립 이후 ‘기술력이 곧 경쟁력’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원천기술의 국산화를 달성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시스템(SYSTEM)’ 기업으로 임직원이 ‘하나(HANA)’ 되겠다는 경영이념과 같이 하나시스템의 노력과 도전이 앞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