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물류 데이터 수집해 배송까지 관리
AI로 물류 데이터 수집해 배송까지 관리
  • 김하늬 기자
  • 승인 2022.12.15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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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물류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ICT 기술과 연계한 물류 프로세스의 변화가 시도되고 있다. 향후 구축될 공동물류 택배터미널 SCM 효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심지에 위치한 물류시설들이 도심 외 지역으로 점차 이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심뿐 아니라 과소지역 생활물류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도심 공동물류 택배터미널 구축/운영기술’ 연구가 그것으로 도심지 내 지자체와 철도차량기지 유휴지 등 공동 인프라를 활용해 공동택배물류 거점을 구축·운영 기술을 개발하는 과제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주관을 맡았다.

그간 공동물류 인프라 구축 시도는 다수 이뤄져 왔지만 실질적인 구축이 어려웠던 이유 중 하나로 ‘데이터의 공유’를 꼽을 수 있다.

기존에는 물류의 기본적인 주문 정보나 OMS 정보의 제공·공유가 전혀 되지 않았으며, 특히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이에 대한 시스템도 갖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이번 연구과제에서는 생활물류의 성장과 점차 가치를 높이고 있는 물류산업에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하나의 과제로 삼았다.

도심 공동물류 택배터미널의 핵심은 단절된 물류사의 정보를 AI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택배사 구별과 필수 정보인 출·도착지 등의 주요 정보를 읽고 DB화해 최종 배송까지 정보를 생성·제공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AI 기반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 사전정보가 없더라도 택배물류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지팬스 스마트로가 AI기반 복수 물류기업의 화물과 바코드 인식 영상 분석 설계를 맡았다. 기존 스마트물류 플랫폼과 항만물류 빅데이터 센터 운영을 수행해 온 지팬스스마트로는 기술력과 다년간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운영 면에서 안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트 물류 플랫폼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기본적인 TMS와 실시간모니터링 시스템, ISO26683-3과 ISO24533-2의 콜드체인 국제표준에 입각한 콜드체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항만물류 빅데이터 센터를 통해 항만과 내륙간의 정보 연동·데이터 분석서비스를 함께 제공 중이다.

현재 지팬스 스마트로는 주력 서비스인 스마트 물류 플랫폼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투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스마트물류 플랫폼 DB(육상물류)와 항만 빅데이터 센터 DB에 AI 학습을 진행하면서 향후 항만 TAT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팬스 스마트로 김현민 연구소장(사진)은 “기존의 단순 TAT가 아닌 터미널 밖 대기시간, 터미널 내 작업시간 등을 예측해 사전 예약, 스케줄 조절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싶다”며 “기사님들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탄소 배출 등 사회적 비용을 낮추기 위해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최적화 예측물류, 도심물류 등과 같은 부가가치를 가지는 물류산업 분야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물류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3D산업에서 첨단산업으로의 진화를 모색하고, 물류 서비스 소외지역에 대한 지원 정책으로 물류 산업의 전반적인 성장을 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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