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트윈 적용한 택배터미널, 설계부터 운영까지 최적화
디지털트윈 적용한 택배터미널, 설계부터 운영까지 최적화
  • 김하늬 기자
  • 승인 2022.12.0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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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최근 디지털트윈 모델 구축과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택배터미널의 설계·운영 최적화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 응용기술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할 경우 기존 택배터미널의 효율성을 높여 생산성 향상은 물론, 화물 처리량, 소요 시간, 물류설비 위치, 작업속도, 작업자 동선, 운영비용 등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해 볼 수 있고 이는 프로세스 개선과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도심 공동물류 택배터미널 구축/운영기술 과제 연구’에서 물류설비, 인력, 운반차량 등에 대한 시뮬레이션 모델링을 통해 택배터미널 구축에 필요한 컴포넌트 배치/편집 기능이 개발되고 있으며 특히 BAS(Bigdata+AI+Simulation) 기반의 ‘스마트 모델링 시뮬레이션’ 기술 적용을 통해 설계 최적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기술을 개발한 씨스존㈜은 디지털트윈의 핵심 기술인 Modeling & Simulation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는 점이 차별 점으로 꼽힌다.

이를 바탕으로 택배터미널 설계 최적화와 더불어 택배터미널 운영시스템 중 하나인 WCS(Warehouse Control System) 또는 각종 물류설비들의 운영데이터가 수집되는 미들웨어와 연동을 통해 택배터미널 운영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씨스존 이태훈 이사(사진)는 “씨스존의 Modeling & Simulation 플랫폼은 글로벌 기업들과 충분히 경쟁이 가능한 완성도 높은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디지털트윈의 중요한 부분은 실세계와 디지털 가상세계를 실시간으로 끊임없이 연결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에 씨스존의 기존 핵심 사업 분야인 IoT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씨스존은 설립 이후 꾸준히 IoT 기술을 개발해 각종 센서, 단말부터 게이트웨이, 플랫폼까지 직접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스존은 지난 2011년 통신장비 개발을 시작으로 2013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2.5G MSPP장비, 시리얼 통신장치 SE-MUX 등 통신장비를 자체 개발하며 서울교통공사 등에 공급해왔다.

2015년부터는 IoT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네트워크 Beacon 단말과 운용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차량단말 분야에서도 전기차용 관제 단말, 차량운행기록계(DTG), 위험물질운송안전단말, 졸음감지장치(DSM)을 개발해 KT,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이사는 “최근 씨스존은 물류 ICT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스마트 파워 캐리어를 개발해 CES, 국제물류산업전 등에서 주목받았으며 2019년부터는 정부과제에도 적극 참여해 지능형 항만 IoT Gateway와 항만 물류 공유를 위한 IoT 디바이스를 개발했다”며 “신사업 발굴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는 Modeling & Simulation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한 국내 기업과 협력을 통해 디지털 트윈 응용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및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씨스존은 현재 IoT 단말부터 플랫폼까지 토털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으며 D.N.A(데이터, 네트워크, AI)가 집적된 융복합 기술로서 디지털트윈 플랫폼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주요 활용 분야는 설계 최적화, 운영 최적화, 예지보전/산업안전으로 응용분야도 다양하다.

또한 서버 플랫폼 분야 연구를 통해 최근에는 스마트 항만용 대용량 IoT 게이트웨이와 옥외 이동형 자산 트래킹 플랫폼을 개발해 주목받기도 했다.

씨스존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전략으로 ‘초격차기술’을 준비 중이다. 2021년부터 이를 위한 연구시설투자, 전문 인재 확보, 보유기술심화 순으로 단계별 준비를 수행해오고 있다.

이 이사는 “씨스존은 인류가 지향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기술을 개발해 사회에 공헌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산업에 ICT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과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각 산업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더 행복한 인류사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으로서 씨스존은 꾸준히 기술 개발과 더불어 법·제도적 뒷받침을 통한 활용 기반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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