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 기반 디지털 협업 플랫폼, 외산 소프트웨어부터 교육까지 연계
BIM 기반 디지털 협업 플랫폼, 외산 소프트웨어부터 교육까지 연계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2.12.01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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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최근 한국형 BIM 기반의 디지털 협업 플랫폼과 외산 소프트웨어의 ‘연계’에 주목한 기술 개발이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과거 공공프로젝트 수행 시 발주·입찰단계, 기본설계단계에서 종이 기반의 합동사무소 운영으로 인해 비효율, 비생산적인 방식으로 업무가 진행돼왔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자 개발된 것이 한국형 BIM 기반의 디지털 협업 플랫폼으로, 최근 클라우드 플랫폼 환경을 기반으로 발주·입찰 및 기본설계 수행 과정에서 다양한 관계자들의 협업체계가 가능한 업무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기존의 상용 플랫폼과 소프트웨어의 연계성과 활용성을 제공할 프레임워크와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니즈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 ‘BIM 기반 인프라 발주-설계 프로세스 디지털 협업 체계 개발’ 연구과제에서 디지털 협업 플랫폼과 상용 플랫폼 및 소프트웨어와의 연계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상상진화의 연구범위와 내용은 6가지로 세분화된다.

우선 상용 BIM 플랫폼 관련 연계개발로 BIM 360과 ProjectWise 365를 대상으로 각각 Forge APIs와 iTwin APIs 기술 2건을 적용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상용 BIM 소프트웨어인 Autodesk의 Revit과 Civil 3D 관련 연계 프레임워크와 응용 소프트웨어 2건을 개발해 한국형 디지털 협업 플랫폼(COBIM)에 저장돼 있는 모델 파일에 연계기능을 적용했다.

특히 이와 관련한 공통 프레임워크와 응용 프로그램은 오픈소스로 공개될 예정이며, COBIM 플랫폼 생태계 확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명환 연구소장과 최융기 부사장
김명환 연구소장과 최융기 부사장

상상진화 김명환 연구소장(사진)은 “국내 유수의 엔지니어링사에서는 해외 프로젝트 수행 시 외산 상용 플랫폼과 소프트웨어들을 친숙하게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현실에서 국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기능과 서비스만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글로벌 상용 플랫폼과 소프트웨어의 연계를 유지하고, 필요한 서비스와 기능은 분담해 상호 보완적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의 길을 넓힐 수 있는 보다 유연하고 현실적인 방안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상상진화는 응용 소프트웨어가 공유되고 배포될 앱 마켓플레이스 개발과 교육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까지 총 6가지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BIM 기반 디지털 협업 플랫폼의 활성화를 위해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해야하는 만큼, 협업 플랫폼의 특성(프로세스, 플랫폼이 제공하는 서비스 및 기능)들에 대한 사전 지식을 요구하게 된다.

이에 상상진화는 이러한 필수 사전 지식을 교육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과 교육을 위한 교육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온라인 학습 시스템)을 구축·제공하고 있다.

상상진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의 특징은 국제표준에 맞는 온라인 학습 시스템으로 구축된다는 점이다. 또한 온라인 학습 시스템의 표준인 SCORM의 표준 서비스 및 개발 프레임워크에 부합되면서 CMS 기능을 부가적으로 강화해 기존 LMS(온라인 학습 시스템)의 일부 서비스 단점(개인화, 일정 및 이력 관리, 통계관리 등)을 보완한다는 점이 차별화되고 있다.

이 플랫폼은 BIM 기반의 디지털 협업 플랫폼의 클라우드 환경과는 독립적으로 AWS 위에 콘텐츠 관리시스템과 학습관리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최신 웹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가 UI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상상진화 최융기 부사장(사진)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은 BIM 기반의 디지털 협업 플랫폼 내에 연계성을 갖고 공공 플랫폼 내에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외부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그 활용범위는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들을 개발한 상상진화는 고객들이 BIM 프로젝트 수행 시 효율적·효과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불필요한 반복 작업이나 사람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대상으로 BIM 저작 프로그램 기반의 Add-In(3rd Party)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자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모델링 자동화 툴이 아닌 BIM 기반의 업무를 지원하는 실질적인 엔지니어링 산출물 제작에 도움이 되는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관련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최 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이 미치는 산업 환경의 변화로 인한 트렌드와 기술들을 외면한다면 내일이 없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현재 상상진화가 자부하는 Revit의 Dynamo 응용기술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 AI 알고리즘을 접목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실무에 적용되는 성공사례가 하루빨리 만들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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