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엔지니어링 기업과 운영자가 설계, 건설, 운영 워크플로에서 디지털 트윈을 만들고 활용하기 위해 사용하고, 인프라 데이터의 범위와 상호 운용성을 크게 확장할 수 있는 벤틀리시스템즈의 iTwin 플랫폼이 새로운 기능을 통해 플랫폼을 확장한다.

인프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기업인 벤틀리시스템즈는 지난 11월 15일 2022 Year in Infrastructure 컨퍼런스에서 벤틀리의 인프라 스키마로 통합되고 상호 운용이 가능한 ProjectWise, SYNCHRO, AssetWise를 포함하는 엔드-투-엔드 인프라 수명 주기와 가치 사슬을 포괄하는 솔루션 집합인 Bentley Infrastructure Cloud를 지원한다 iTwin 플랫폼의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

특히, iTwin Experience는 디지털 트윈을 시각화하고 탐색함으로써 소유 운영자와 해당 이해 관계자의 중요 인프라에 대한 통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클라우드 제품이다. 또한, 독점적인 기계 학습, 해석, 자산 성능 알고리즘을 통합해 자산별 디지털 트윈을 만들고 선별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기업의 ‘디지털 통합자’ 이니셔티브를 가속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 기술(ET), 운영 기술(OT), 정보 기술(IT)를 오버레이하는 ‘단일 유리창’ 역할을 해 사용자가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세부 수준에서 지리적으로 조정되고 완벽하게 검색이 가능한 수준으로 인프라 디지털 트윈을 시각화하고 쿼리하고 분석할 수 있다.

추가 iTwin 제품 중 하나인 현실 데이터를 캡처, 분석 및 공유하기 위한 iTwin Capture를 통해 사용자는 디지털 카메라, 스캐너 또는 모바일 매핑 장치의 드론 비디오, 측량 이미지를 사용해 인프라 자산의 엔지니어링에 즉시 사용 가능한 고해상도 3D 모델을 쉽게 생성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자산의 인프라 디지털 트윈은 BIM 모델을 요구하는 대신 현실 모델링으로 할 수 있고, iTwin Capture는 측량, 설계, 모니터링, 검사 프로세스의 디지털 컨텍스트 역할을 하는 가장 충실하고 가장 다양한 현실 캡처 수단을 제공한다.

또한, 센서 데이터를 수집과 분석을 하기 위한 iTwin IoT를 통해 사용자는 센서 및 상태 모니터링 장치로 생성된 사물 인터넷(IoT) 데이터를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다. 인프라 IoT는 운영, 건설 시 실시간 안전과 위험 모니터링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환경 변화, 구조적 이동 또는 상태 평가, 유지 관리 일정 수립을 위한 성능 저하를 측정과 시각화하고, 예방 조치를 신속하게 수행하는 등의 작업이 포함돼 있다. 이에 iTwin IoT는 수백 가지 유형의 센서에서 규모의 실시간 데이터를 안전하게 통합함으로써 엔지니어링과 지질 공학 데이터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2022 Going Digital Awards에서 iTwin을 인정한 결선 진출자의 비율이 42%에 달할 정도로 결선 진출자의 프로젝트에서 입증된 바와 같이 벤틀리는 디지털 납품 접근 방식이 정교해지고 성숙해짐에 주목해 인프라 엔지니어링 애플리케이션에 ‘디지털 트윈 네이티브’의 장점을 추가하는 등 iTwin의 전략적 우선 순위 확장을 제시했다.

벤틀리시스템즈의 창립자이자 CTO인 Keith Bentley는 “iTwin이 오픈 소스 프로그래밍 라이브러리 세트에서 벤틀리와 파트너가 디지털 트윈 워크플로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실행, 확장하는 데 사용하는 서비스형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며 “벤틀리의 엔지니어링 애플리케이션은 다음으로 데스크톱에서 iTwin 기능을 활용할 것”이라고 기조연설에서 말했다.

그는 이어 “사용자는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을 익숙하게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통상의 결과 .dgn 파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며 “엔지니어링 애플리케이션은 디지털 트윈 내에서 인프라 엔지니어링 데이터를 의미론적으로 정렬하고 통합하기 위해 벤틀리의 특수 컨테이너인 iModel을 생성 및 동기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iTwin과 iModel을 통해 사용자는 통합, 설계 의도 검증, 규칙 검사, 충돌 감지, 구성 요소 쿼리와 재사용, 품질 보증, 디지털 트윈 결과물 생성 등 데이터 중심 워크플로에 참여할 수 있다.

벤틀리는 인프라 디지털 트윈이 건설 등 다양한 업계와 기업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미리 판단해 iTwin.js라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도구를 만들기 위한 일련의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통해 4년 전부터 디지털트윈 여정이 시작됐다. 이 도구는 벤틀리와 다른 기업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위한 주역인 iTwin Experience로 진화했다.

Keith Bentley는 “현재 iTwin 플랫폼을 사용해 벤틀리와 사용자들이 이룬 엄청난 발전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고, 이 여정의 2단계에서는 동일한 iTwin 엔진을 사용해 기존 데스크톱 제품을 개선할 것”이라며 “MicroStation과 엔지니어링 설계, 해석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는 프로젝트를 더욱 효율적이고 연결되며 결과를 더욱 가치있게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기존 도구, 워크플로, 파일 형식, 결과물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증강하는 것으로 이룰 수 있다”며 “iTwin 엔진은 설계 애플리케이션과 ‘진행 중’인 동일한 데스크톱에서 실행되며, 필요할 때 클라우드 서비스에 로컬 iModel을 동기화하고 연결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기술 담당 부사장인 Julien Moutte는 Unreal, Unity, NVIDIA Omniverse와 같은 3D 환경과의 통합을 포함해 광범위한 장치에서 몰입형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iTwin 플랫폼의 향상된 상호 운용성에 대해 설명했다.

Julien Moutte는 “처음부터 벤틀리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다양한 소스의 인프라 데이터를 조정하고 결합할 수 있도록 iTwin 플랫폼의 서비스를 만들었다”며 “이제 디지털 트윈을 위한 새로운 사용 사례와 몰입도 높은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메타버스의 문을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USD, glTF, DataSmith, 3DFT를 통한 게임 엔진과의 상호 운용성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게 완전히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며 “인프라 메타버스의 기본 구성 요소인 이러한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사용자가 얻을 수 있는 이점을 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iTwin 기술의 광범위한 에코시스템 채택을 설명하면서 Moutte는 Adobe가 디자이너가 실제 사진을 사실적인 표면이나 환경으로 쉽게 변환할 수 있는 Substance 3D Sampler 애플리케이션용으로 벤틀리의 iTwin Capture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3D와 메타버스 담당 부사장인 Alexis Khouri는 “Substance 3D Sampler에서 벤틀리의 iTwin Capture 기능은 Adobe의 창의적인 전문가 고객이 3D 경험을 채우고 3D 모델링 시간을 수 시간 또는 수 일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Adobe와 벤틀리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우리는 모든 수준의 3D 아티스트와 디자이너에게 사용하기 쉬운 최첨단 3D 캡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능을 새롭게 재정립하는 돌파구를 통해 벤틀리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디지털 통합자가 Epic Games의 선도적인 게임 엔진인 Unreal Engine에 디지털 트윈을 스트리밍해 플라이스루(fly-throughs)와 다중 사용자 협업을 위한 몰입형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iTwin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에 Epic Games의 Unreal Engine Ecosystem 담당 부사장인 Marc Petit는 “인프라 디지털 트윈은 사람들이 상호 작용하고 협업하며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가상 세계의 기본 구성 요소가 되고 있다”며 “Unreal Engine과 iTwin 플랫폼을 통합해 벤틀리가 제공하는 원활한 워크플로와 높은 성능은 개발자가 복잡한 시각화 및 시뮬레이션 환경에 새로운 차원의 몰입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