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S, 데이터 융합으로 활용도 UP
ATMS, 데이터 융합으로 활용도 UP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2.11.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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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지능형교통체계(ITS)의 가장 대표적인 시스템인 ATMS(Advanced Traffic Management System) 즉, 첨단교통관리시스템은 일상적으로 접하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생성‧제공하는 정보시스템을 말한다.

실시간 교통정보들은 도심의 도로변에 설치된 노변기지국, CCTV, 승용차 요일제 및 버스운행정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집된다. 수집된 정보들은 도심 교통상황과 관련해 정체구간과 사고, 통행시간, 우회도로 등의 정보로 가공돼 도로전광표지판, 내비게이션, 모바일, 인터넷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러한 ATMS는 새롭게 등장한 개념이나 용어는 아니다. 하지만 최근 ICT 기술의 발전에 따라 ATMS의 가공과 활용에 있어 범위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과거 ATMS의 기계적인 구성항목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데이터와 서비스에 집중해 이종 간 데이터 융‧복합을 통한 자율주행, AI 교통 서비스 등 다양한 시도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중 ㈜위니텍의 ATMS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의 활용 측면에서 기존 ATMS와 차별화되고 있다.

기존 ATMS는 과거 교통소통 데이터를 중심으로 현재 교통소통량을 설명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위니텍의 ATMS는 생성되는 기초 데이터의 범위를 더욱 확대해 수 분 뒤의 구간별 교통소통량을 예측할 수 있는 도심교통 소통정보가공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했다.

또한 위니텍은 공간정보 기반의 데시보드(Dashboard) ‘교통정보솔루션(TISO:Traffic Information SOlution)을 개발해 빅데이터와 AI로 처리된 정보를 표출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추후 ‘재난대피(교통)시뮬레이터’ 개발 프로젝트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위니텍 추교관 대표이사(사진)는 “데이터와 소프트웨어의 쓰임새와 역할이 상대적으로 다소 미진했던 기존 ATMS에 위니텍은 데이터‧서비스 통합 관점의 관제시스템 개념을 접목해 미래지향적으로 접근하고자 했다”며 “이러한 시도가 위니텍 ATMS만의 장점이자 차별화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위니텍은 기존에 119 종합상황실에 설치되는 통합관제시스템(119긴급구조시스템) 개발‧구축을 주된 사업 영역으로 활동해왔다.

이 시스템은 소방관서가 시민들로부터 119신고를 접수하는 단계부터 화재‧구조‧구급 등 긴급상황에 대처하는 전 과정을 전산화시킨 시스템이다. 기본적으로 도시의 공간정보를 바탕으로 긴급신고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이를 도시 전체의 관점에서 통합 관제하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추 대표는 “과거 U-City 같은 스마트도시의 통합운영센터와 같은 개념이 일반화되면서 통합 상황실을 구비하고 있는 교통 분야에도 이러한 종류의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위니텍이 처음 교통 분야에 진출할 당시만 하더라도 서비스나 소프트웨어보다는 하드웨어나 노변장치에 대한 이슈가 훨씬 많았지만, 점차 서비스와 소프트웨어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위니텍의 교통사업영역도 점차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위니텍은 ATMS 외에도 스마트횡단보도 등 교통안전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다.

위니텍이 개발한 스마트횡단보도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영상/레이더 등의 최첨단기술을 집약한 솔루션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보행자에게는 차량의 접근정보를, 차량에게는 보행자 접근정보를 알려주고, 야간시간에 횡단보도 주변을 밝히는 표지판과 투광등도 함께 설치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정지선위반, 무단횡단, 주차위반 등의 이벤트 정보 검지와 차량/보행자의 통행량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다목적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위니텍은 대구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 실증도시사업에서 교통 분야 중 스마트모빌리티서비스(MaaS: Mobility as a Service)를 구현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기존의 교통정보서비스와 새로운 교통정보서비스를 연결하는 일련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향후 위니텍은 교통안전과 관련한 프로젝트·기술개발에 꾸준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시대에 성장할 수 있는 교통인프라 정보화 전문기업으로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추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고, 실제 출시하는 자동차에 운전자의 편의를 증대시키는 각종 자동화기술이 추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모든 관심은 자율주행차량에 집중돼 있지만 차량이 움직이는 인프라들도 자율주행에 맞추어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존 교통정보시스템들도 자율주행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위니텍은 자율주행차량의 시범운행과 관련한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교통인프라 정보화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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