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보안, 백신의 한계를 뛰어넘다
인공지능 보안, 백신의 한계를 뛰어넘다
  • 이상오 기자
  • 승인 2019.04.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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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이상오 기자] 국내 주요 정보보안 기업들이 신사업을 확대하고 나서면서 4차 산업혁명 주요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보안 기술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ICT의 발전으로 우리의 삶은 편리해졌지만 이에 비례하게 발전한 지능형 해킹 등의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됨에 따라, 이제 AI 기술은 보안 시장에서 지능화된 사이버위협을 탐지하고 분석하는데 꼭 필요한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 이러한 AI 기술을 적용한 보안 기술로는 EDR 솔루션 ‘지니안 인사이츠 E’가 대표적이다.

지니안 인사이츠 E는 사용자의 행위와 파일, 연결 등 PC 내부의 모든 행위 기록과 분석이 가능한 보안 기술로,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됐다. 사용자의 단말을 위협하는 다양한 악성코드와 이상행위를 신속하게 탐지, 대응, 분석할 수 있는 ‘단말 기반 지능형 위협 탐지 대응(EDR) 솔루션’이다.

최신 침해 지표(IOC: Indicators of Compromise)뿐 아니라 머신 러닝(ML), 행위기반 엔진(XBA) 등 첨단 탐지‧분석 기술을 탑재해 지능형 지속 위협(APT), 랜섬웨어(Ransomware) 등의 위협에 대한 신속한 탐지와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술을 개발한 ㈜지니언스는 지난 2005년 1월 설립 후 10여년이 넘도록 국내 IoT, BYOD 시장을 선도하며, 보안 SW 최고의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지니언스는 특히 네트워크 보안과 단말 분석 분야의 특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내부 보안에 관한 기술이 강점이다. 그간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네트워크 내 접속하는 단말의 가시성을 확보해 제어하는 네트워크 접근 제어 솔루션 ‘지니안 NAC (Genian NAC)’를 통해 국내 시장을 이끌어왔다.

지니안 NAC는 내부 자산과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유선과 무선에 대한 모든 위협을 통합해 탐지하고, 다양한 단말기기에 대한 접근 제어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보안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내부 네트워크의 가시성을 보장했다.

지니언스 이동범 대표이사(사진)는 “EDR은 NAC를 잇는 차기 기술로 장기적으로 큰 시장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전문화된 보안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기조와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니언스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NAC 전체 시장 기준 45% 이상 확고한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시장 NAC 점유율 72%로 압도적으로 1위를 수성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최근 국내 IoT, 클라우드 환경의 확산과 함께 통합 보안 플랫폼 역할의 NAC 시장을 견인하며 모바일 등 기존 IT 단말부터 산업분야(ICS, SCADA 등) 단말 정보까지 관리·지원 중이다.

이러한 지니언스는 해외 성과도 눈부시다.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 방식을 채택한 것은 물론 다양한 전문기업들과의 협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시장 진출 2년 만에 태국, 벨기에, 오만 등 18개국 25개 현지 파트너사를 확보했다. 작년에는 국내 NAC 기업 중 최초로 글로벌 NAC 기업과 나란히 가트너 보고서에 이름이 등재되는 성과를 얻기까지 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Made in Korea 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우수 인력 확보 면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보안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지니언스가 해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는 첫 번째 기업이고 싶고, 우리나라 보안 기업 해외 진출의 마중물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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