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산업 활성화 위해, 상호협력 소통의 길 열린다
스마트시티 산업 활성화 위해, 상호협력 소통의 길 열린다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2.09.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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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스마트시티는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단일화 솔루션을 넘어 스마트도시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상호 간 연계, 공유, 활용함으로써 미래 지속 가능한 스마트도시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도시를 말한다. 이런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고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이기종 기업 간 기술협력과 비즈니스모델(BM) 발굴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단위·패키지형 사업과 서비스모델 발굴, 시범도시 적용방안 등을 도출해 스마트시티 산업이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과 소통의 환경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이에 따라 광범위한 스마트시티 산업 안에서 이종 기업 간 협력의 장을 마련해 스마트시티 산업 육성과 민간기업 주도의 스마트시티 조성·확산을 도모하고자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특히 융합 얼라이언스는 민관 소통통로로서 국내 스마트시티 산업생태계의 육성을 위해 기업 간 기술협력, 혁신 서비스 발굴, 산업생태계 조성, 제도개선, 혁신기술의 보급·확산 등의 상호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융합 얼라이언스가 출범한 초기에는 민간기업 중심의 산업육성에 초점을 맞춰 운영됐지만 회원사 간 기술협력, 스마트시티 산업과 민관소통 채널 강화를 위해 지난 2021년 융합 얼라이언스의 조직 확대 개편을 통해 지자체·학계·시민 등의 폭넓은 협의체로의 기능을 강화했다.

현재는 협의체 간 소통 강화와 활성화를 위해 정부-기업 간 소통 플랫폼 운영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업 간 협력을 통해 다양한 BM 창출과 스마트시티 산업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융합 얼라이언스는 플랫폼, 모빌리티, 헬스케어, 에너지, 환경 등 15개 스마트시티 분야의 워킹그룹을 운영 중에 있으며, 워킹그룹 간 상호 기술협력과 BM 발굴 등을 위해 기업 간 간담회, 세미나 등 소통의 장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시티 관련 대·중·소·벤처기업, 대학·연구기관·협회 등 약 700여 기관이 민간중심의 단체로 구성돼 융합 얼라이언스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기업,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게 스마트시티 분야의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외 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한 정보와 참여기회를 제공해 국내 스마트시티 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협력 교류를 통한 시장 확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아가, 엔데믹(Endemic) 시대를 맞아 국내 최신의 혁신기술을 필두로 해외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니즈에 충족하기 위해 글로벌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외 시장 진출과 확산을 통한 기업의 사업 확대와 판로개척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스마트도시협회는 융합 얼라이언스 사무국으로서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기업 간 민관 소통플랫폼 구축과 얼라이언스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융합 얼라이언스 참여기업 확대 측면의 양적 성장과 실효성 높은 지원을 통한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산업 활성화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신규 회원 기업 모집 방안 마련, 회원기관 간 상호협력 시너지 도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지원 등을 통해 양과 질의 성장을 모두 도모하고 있다.

스마트도시협회 상생협력지원실 이주현 팀장(사진)은 “협회는 융합 얼라이언스 회원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기업의 솔루션 관리역량 증진과 사업화 강화를 위한 전주기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며 ”사업성 검토와 분석, 법제도 등 전문 컨설팅 지원과 스마트시티 관련 다양한 분야에 대한 세미나·교육 등을 제공해 회원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한 다방면의 지원도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융합 얼라이언스 회원기업이 보유 중인 다양한 우수 기술과 서비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확산을 위한 방안 마련하고 홍보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각종 세미나, 전시회, 포럼 등 국내외 주요 행사 개최, 참가 지원, 해외 바이어와의 매칭 등을 통해 해외 기업 파트너쉽 강화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러한 스마트시티 기술과 서비스가 개발됐음에도 불구하고 규제로 인해 기술 실증뿐만 아니라 보급 확대를 저하시키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협회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규제샌드박스와 넥스트혁신기술 실증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과 연계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 발전과 산업 활성화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이 참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소통채널과 다양한 홍보채널 운영을 통해 스마트시티 기술과 서비스 보급 확대 발전에 지속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전국 13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지자체협의회를 통해 상호 협력 방안 마련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선이 필요한 제도, 규제에 대한 논의 등 다양한 활동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스마트시티 산업의 환경 변화에 맞서 산업육성 지원체계 강화를 목표로 회원 기업들의 수요에 따라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육성 전담조직 운영을 통해 기업과 대기업, 지자체 등 수요처 간 스마트시티 정보 공유와 기술·제품·솔루션 판로개척을 진행할 수 있는 상시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주현 팀장은 “현재 해외 스마트시티 관련 기관과 기업에서도 스마트도시협회와 융합 얼라이언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와 연계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로 확장·성장해 인정받는 협회와 융합 얼라이언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오는 9월에 입주 예정인 동탄2 인큐베이팅센터 내에서 스마트시티 특화공간을 활용해 네트워킹, 역량강화 교육 등 스마트시티 기업 맞춤형 엑셀러레이팅 지원도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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