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신소재 ‘컴포지트 복합패널’ 건설산업의 새로운 솔루션 제시
건설 신소재 ‘컴포지트 복합패널’ 건설산업의 새로운 솔루션 제시
  • 전수진 기자
  • 승인 2022.09.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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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수진 기자] ‘스마트시티’는 첨단정보통신기술(ICT) 등 신기술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도시 모델로서 생활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시민의 참여를 유도해 문제를 해결하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스마트시티 리빙랩의 중요성이 한층 더 강조되고 있다.

‘리빙랩(Living Lab)’은 기술을 최종적으로 사용하는 시민들이 전문가(연구개발자)와 함께 문제를 정의하고 대안을 탐색, 실험하는 것이다. 또한 ‘스마트시티 리빙랩’은 스마트시티 조성에 있어 해당 도시에 거주하는 주민을 포함한 다양한 주체들이 주도적으로 결합해 시너지를 내는 모델이다.

이러한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지자체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마곡지구의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전문가뿐만 아니라 사용자인 동시에 수혜자인 ‘시민’의 참여가 핵심적 요소인 ‘리빙랩’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마곡M밸리 스마트시티 시범단지 조성’을 위해 2019년부터 서울산업진흥원(SBA)를 통해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을 추진했다.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은 시민(사용자)-기업(민간)-공공이 함께 마곡지구를 중심으로 서울의 도시문제를 해결(개선)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오픈이노베이션형 R&D 프로젝트다. 특히 도시문제 해결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프로젝트 기획부터 기술개발과 적용, 결과도출과 개선까지 시민의 체험과 피드백을 적극 반영시켰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한 다양한 기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실증, 적용함으로써 마곡의 도시문제를 기술 기반으로 해소하고 마곡지구를 기술 서비스 실험공간화 해 타 지자체로 확산과 정부과제 수주에도 기여했다. 시민이 참여 스마트리빙랩 실증의 대표적 사례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는 ㈜엘비에스테크는 지체장애인 보행권 문제 해결을 위한 휠체어 네비게이션을 개발과 실증을 진행해 공공데이터와 GIS데이터를 통한 휠체어가 이동할 수 있는 네비게이션을 개발하고, 실증을 통해 정확도 개선과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개선했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지난 3년간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감으로써 마곡의 지역 특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고자 올해 ‘마곡 혁신지구 리빙랩 프로젝트’로 사업명을 변경해 기존 스마트시티 관련 이외에도 리빙랩으로 해결 또는 개선 가능한 다른 분야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술 리빙랩과 도시 리빙랩으로 구성돼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기업은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아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기존의 기술을 응용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사용자들과 함께 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기술 리빙랩은 마곡 기업의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개발 단계에서 사용자가 연구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실증을 통해 기술과 서비스를 개선 할 프로젝트이며, 도시 리빙랩은 마곡에 거주, 근무,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더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적용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리빙랩은 프로젝트의 주제와 적용 기술에 따라 프로젝트 수행기관이 상황에 맞게 설계해 진행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개발한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 보고 사용 전·후 변화, 문제해결 효과, 개선과 보완사항, 제도 개선 사항, 인증과 표준관련 문제 등을 확인하고 사업화 방안 모색할 예정이다.

이러한 리빙랩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산업진흥원 마곡활성화팀은 서울의 유일한 산업단지인 ‘마곡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R&D, 맞춤형 바우처 등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하고 있으며, 산-학-연-병간 네트워크 지원과 입주기업 간 교류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산업진흥원 마곡활성화팀 김대환 팀장은 “리빙랩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문제를 발굴, 해결·개선하고 융·복합 R&D 혁신지구인 마곡의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연구개발 환경을 만들어 마곡산업단지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며 “마곡지구 입주기업의 제품(서비스) 제작과 연구과정에 실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고 테스트하는 과정을 통해 시장맞춤형 제품(서비스) 개발 지원과 성공적인 시장진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시티는 도시의 인프라와 이를 연결하는 데이터와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서비스)이 충실히 기능을 다 할 때 ‘시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제공’ 한다는 점에서 시민-기업-공공이 함께 참여하는 리빙랩과 유사하다”며 “이에 따라 시민들의 문제 발굴, 연구자(기업)의 해결 기술, 그리고 공공의 협조가 이뤄지는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고 거버넌스의 역할과 기능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융복합 R&D 혁신지구로서 마곡의 활성화를 위해 양재 AI허브, 홍릉 바이오허브, G밸리, DMC 등 다른 서울의 대표 혁신지구와 함께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들의 성장과 지구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과 함께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을 발굴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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