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저널 김진성 기자] 건축물 안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건축물의 안전문제는 지진, 리모델링, 증축에 의한 문제들에게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부실한 기초공사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기초공사가 약할 경우 중량이 지반을 무너뜨리거나 지반이 함몰돼 구조물이 침강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때문에 구조물의 기초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초 공법이 있다. ‘닥터보강파일 공법’이 그것이다.
닥터보강파일 공법은 파일 정착부에 압력 그라우팅을 실시해 정착부의 마찰력을 증대시켜 안정성을 높이고, 정착부의 길이를 최소화 시킨 ‘고 하중용 소구경 파일 공법’이다.
내진성능까지 우수하며 협소한 공간에서도 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진동과 소음도 적어, 규제지역이나 협소한 공간, 그리고 항타 장비의 진입이 어려운 현장 등에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지하수의 부력에 의해 건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현장이나, 지진력 등에 의해 인발력이 작용하는 구조물 등에도 적극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특히나 최근 아파트, 주상복합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도가 폭발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공기단축과 높은 경제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공법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하림엔지니어링 박인수 대표이사(사진)는 “근래 내진설계와 내진 성능설계 등으로 건물의 안정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진성능이 우수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설계 반영은 물론 현장 실적이 눈에 띄게 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하림엔지니어링이 개발한 닥터보강파일 공법과 함께 최근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공법은 또 있다.
바로 ‘닥터디박스’ 공법이다. 이 공법은 면적당 약 10톤에서 35톤까지의 하중을 지지할 수 있는 지반 치환 공법으로, 시공 시 소음이나 진동이 발생하지 않아 PHC파일 등 공사가 어려운 현장에 닥터보강파일과 함께 적용되고 있다.
특히 친환경적인 지반보강공법으로, 지진과 진동을 저감시켜준다는 장점을 통해 지진에 예민한 국내 실정에 딱 들어맞는 공법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박인수 대표는 “닥터(Dr.)라는 공법의 이름처럼, 지반에 관해서는 마치 의사처럼 많은 이들에게 정확한 진단과 시공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해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반상황에 최적화된 제품들을 끈임 없이 연구·개발해 건축과 토목현장에 큰 역할을 하는 우수한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