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 성장·발전의 토대를 쌓다
건설산업 성장·발전의 토대를 쌓다
  • 김하늬 기자
  • 승인 2019.04.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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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친환경건설산업 기술의 개발, 최고급 건설기술 인력의 양성에 역점을 두고 건설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소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국내 지반공학의 거장 천병식 한양대 명예교수(사진)가 이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사)건설산업연구소는 건설산업 관련 연구와 교육을 통해 건설산업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45년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건설산업 전반의 심층적이고 실천적인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며 우리나라 건설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기 때문일 것이다.

건설산업연구소는 지난 1974년 국토해양부(당시 이낙선 장관)으로부터 승인받은 비영리법인으로 출발했다.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른 지반함몰, 일명 씽크홀의 발생 원인과 대책, 기초 보강에 의해 기울어진 건물을 바로세우는 기법(CGS공법), 기존 구조물의 하부를 통과하는 비개착 터널공법(NTR공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술자문을 수행하고 있으며, 다년간 특허와 신기술 연구개발 결과로 국내 특허 23건, 신기술 2건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심에 선 천병식 이사장은 해안가 등 연약지반으로 형성된 국토의 연약지반의 강화를 위해 관련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평생을 헌신했다. 그리고 그는 초대 전인식 이사장과 함께 20세기 근대화의 주역을 맡아 건설산업연구소가 건설기술 연구 전문단체로서 자리매김하는데 큰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반세기에 육박하는 시간을 건설산업과 함께 해온 천병식 이사장과 건설산업연구소는 지금까지도 건설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 안전진단과 기술용역, 출판·교육 분야 등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비롯한 기업체, 산업체 등에서 요청을 받아 기술개발을 수행 중이다. 문제가 발생된 건설현장에 대한 공학적 검토·자문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녹색환경조성 건설산업기술 개발. 건설공사 시공, 설계기술 개발과 같은 연구를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다.

석탄회, 폐콘크리트 등 산업부산물의 재활용 연구를 통한 폐기물의 대량 유효활용 방안과 미생물을 이용한 연약지반의 보강기술, 지진에 대한 해안구조물 기초보강 등 기존 공법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형태의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안전진단과 기술용역 분야에서 역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도로·터널·사면안정 등에 대한 안전진단, 건설공사현장에 대한 보강대책 제시, 절개지 인장균열 발생지반의 안정성을 검토, PEM(Prestressed Earth Method) 옹벽의 배후 사면활동에 따른 안전성 연구 등이 그것이다.

또한 현장 기술자들의 실무에 부합하는 도서를 출판해 지반공학의 기본적인 이론 습득과 더불어 실무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반공학 –이론과 실제-’, ‘지반공학 실험 및 조사’, ‘약액주입의 원리와 실제’ 등의 도서는 출판한 지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토목분야의 이론과 사례를 익힐 수 있는 교과서처럼 사용되고 있다.

이밖에도, 건설산업연구소는 실무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분야에서 오랜 기간 연구를 통해 실무 경험을 쌓아온 국내·외 유명 인사들을 초빙해 각종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국내건설기술과 건설안전 관리, 최신건설 시공법, 지반조사, 약액주입공법 등과 같은 관련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천병식 이사장은 “건설산업연구소는 앞으로도 친환경적인 건설산업 기술의 개발과 홍보, 도서출판과 교육을 통해 건설산업의 지속 성장 견인과 미래 건설시장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지함은 물론 인재 양성과 교육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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