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물류 솔루션으로 작업자 효율‧생산성 UP
스마트 물류 솔루션으로 작업자 효율‧생산성 UP
  • 김하늬 기자
  • 승인 2022.06.15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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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코로나로 인한 인력 부족은 공장과 물류센터에 큰 변화를 이끌었다.

기존 공장, 물류센터에서는 인력을 중심으로 하는 운영방식을 선호했다. 하지만 작업 시 직원은 선반까지 직접 이동해 물건을 하나씩 확인하고 피킹해 다시 작업대로 와서 포장하는 일련의 작업도 거쳐야 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작업자의 이동 시간과 작업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로, 그간 대부분 공장과 물류센터에서는 비효율적인 작업 시스템으로 운영돼 왔다. 코로나로 인해 인력의 힘조차 빌릴 수 없게 되자 기업들은 물류로봇과 솔루션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비대면 사회 전환으로 고객들의 니즈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물류센터 운영 방식의 변화를 택한 것이다.

최근에는 물류로봇에 인공지능과 최첨단 알고리즘에 의해 강화된 솔루션이 장착되면서 더욱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알려진 긱플러스의 AMR 로봇 솔루션은 작업 처리량 증가, 생산성 향상, 운영비용 절감과 같은 디지털화의 장점을 얻을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로봇이 직접 물류 선반을 작업자가 있는 워크스테이션에 가져오면 작업자는 물건을 빼서 분류하고 로봇을 조종하기만 하면 된다.

긱플러스 ‘GTP(Goods to Person)’의 대표적인 기술인 피킹 로봇은 재고 선반을 피킹 스테이션으로 옮기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후 직원들은 물류센터관리시스템(WMS)의 지시에 따라 재고 선반에서 필요한 물품을 선택해 주문 컨테이너에 넣는다.

이러한 긱플러스 피킹 솔루션을 통해 물류 센터에서 피킹을 담당하는 작업자는 여러 번 움직일 필요가 없으며, 피킹 작업의 효율성은 2~3배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긱플러스는 로보셔틀 ‘토트-투-퍼슨(Tote-to-Person)’ 피킹 기술을 통해 솔루션의 효율을 높였다.

토트-투-퍼슨 피킹 시스템은 두 개의 토트 박스를 한 번에 피킹해 좁은 통로에서도 수월하게 물류 작업이 가능하도록 한 기술이다.

창고 관리자는 기존에 닿지 않았던 높은 위치까지 도달해 추가적인 저장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피킹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일반적인 선반 물류 보관 용량의 최대 2.5배까지 늘릴 수 있어 효과적인 창고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긱플러스는 국제물류산업대전에서 최신 물류센터(웨어하우스) 솔루션인 ‘팝픽(PopPick)’을 선보이기도 했다.

팝픽은 올인원(all-in-one) 피킹 솔루션으로 토트, 선반과 팔레트를 피킹하고 저장하는 기능을 결합해 물류센터의 효율을 높이고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할 수 있다. 또한 이동식 랙을 보관 위치에서 팝픽 워크스테이션으로 옮기고 대상 토트는 스테이션에서 자동으로 이동해 작업자가 쉽게 피킹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첨단 AI 기술과 스마트 AMR 기술이 적용된 팝픽은 시간당 피킹 가능한 토트를 최대 650개까지 끌어올려 창고 피킹 효율을 높이고 처리량을 최대 2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12개의 토트를 2cm에 불과한 간격에 맞춰 한 열로 쌓을 수 있어 스토리지 설계 효율을 4배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 중 하나다.

이러한 기술을 개발한 긱플러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이후 현재 독일, 영국, 미국, 일본, 한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에 지사를 둔 긱플러스는 전 세계 500곳이 넘는 글로벌 고객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AMR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

긱플러스의 시스템들은 의류업, 전자상거래, 소매업, 3자 물류업(3PL, 3rd Party Logistics) 등 각종 산업과 다양한 분야에 걸쳐 채택되고 있다. 저렴한 초기 비용과 빠른 설치를 강점으로 폭넓은 범위의 규모와 산업에서 잠재 고객의 범위를 넓힌 것이다.

긱플러스 코리아 김수찬 총괄 이사는 “긱플러스 코리아는 다년간 한국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한 예로 최근 2개의 물류 창고에 100대가 넘는 AMR을 제공해 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는 등 관련 로봇에 대한 엄청난 수요를 확인했다”며 “정확하고 효율적인 긱플러스의 새로운 물류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길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긱플러스는 올해 한국 지사 설립을 기점으로 영업과 마케팅, 프로젝트‧서비스 엔지니어로 팀을 구성해 국내 비즈니스에 현지화‧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국내 물류 로봇 부문에서 압도적인 1등을 거머쥐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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