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일리스트, 기술력으로 이커머스 성장 돕는다
AI 스타일리스트, 기술력으로 이커머스 성장 돕는다
  • 김하늬 기자
  • 승인 2022.05.23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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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김하늬 기자] 소비자 개인별 스타일과 취향을 이해하고, 이에 맞춰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AI 스타일리스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를 통해 패션 이커머스 산업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사람의 주관과 의사결정 의존도가 높은 패션 이커머스 산업을 AI 기술과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로 AI 패션 스타일링 서비스인 픽셀(PXL)이 그 주인공이다.

픽셀은 소비자 개인별 스타일·취향을 이해하고, 이에 맞춰 스타일링해주는 AI 스타일리스트 서비스다. 소비자의 쇼핑 만족도를 높여 패션 이커머스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실제 PXL의 스타일링을 경험한 고객은 일반 고객 대비 구매 전환율, 재방문 등 모든 지표에서 최대 5배 이상 높다. 이런 지표는 패션 이커머스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AI 기술, 데이터 인프라를 갖추기 어려운 중소 패션 이커머스에서 성장을 위한 필수 AI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AI가 상품을 보고 분석하는 패션 카테고리·속성 등의 정보량을 기존보다 1.8배 늘렸고, TPO·스타일 등 사람의 감성에 의존할 수밖에 없던 영역을 AI가 더 세분화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개발한 국내를 대표하는 커머스 인공지능(AI) 기업 ㈜오드컨셉의 AI 기술이 또 한 번 진화한 것이다.

오드컨셉은 패션 이커머스 환경에서 활용하는 비전 AI 기술을 한 차례 더 업그레이드해 성능을 큰 폭으로 향상시켰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오드컨셉이 자체 연구 개발한 패션 상품 이미지의 인식·분석에 활용하는 신경망 모델의 성능과 효율 향상이다. 기존 대비 37.5%의 신경망 모델만으로 1.7배 더 많은 정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추출·학습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아우터 상품의 경우 기존 5가지로 세부 분류했는데, 이번 고도화를 통해 17가지로 세분화해 분류하고, 학습한다. 성능 측면에서는 대 카테고리 분류 기준으로 99% 정확도를 달성했고, 속도 또한 평균 0.045초에서 0.037초로 15% 줄였다.

오드컨셉은 PXL을 이용하는 패션 이커머스가 가파르게 늘면서 AI 고도화에 필수적인 데이터 규모도 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확보했다. 현재 매월 1300만건이 넘는 상품 데이터가 업데이트되고 있고 이용자와 행동, 취향, 거래 데이터 등은 매월 1억건이 넘는다. 이를 통해 그간 시장에서 시도할 수 없었던 빠르게 변화하는 실제 패션 시장의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패션 시장 트렌드 데이터의 꾸준한 획득·학습으로 PXL의 성능은 더 고도화하고, 서비스 퀄리티가 높아지면서 PXL 도입하는 패션 이커머스의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성장 구조를 확립했다.

오드컨셉은 학계·업계에서 검증받은 AI 기술과 지속해서 확보하고 있는 패션 이커머스 시장의 실제 이용자 거래 기반 트렌드 데이터로 중소 패션 이커머스와 동반 성장을 가속할 계획이다.

또한 오드컨셉은 2021년 11월 이미지 검색 관련 딥러닝 연구에서 다른 연구의 성능을 뛰어넘은 현존 최고 성능(SOTA)을 달성한 논문이 컴퓨터 비전 분야 대표 학회 WACV 2022에 채택된 바 있다. 또 AI 관련 특허를 비롯해 국내외 지식 재산을 129건을 보유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증명했다.

이런 연구 성과와 이번 신경망 모델 업그레이드까지 더해지면서 상품 트렌드 변화가 시시각각 일어나는 패션 이커머스 시장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더 정확하고 빠르게 추출·학습해 업계 최고 수준이던 기술과 시장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오드컨셉은 성능과 함께 효율까지 크게 향상시킨 만큼 자사 AI 기술과 서비스를 기존보다 합리적 비용으로 제공, 패션 이커머스의 AI 기술 접근성을 크게 낮추고 AI 기술 활성화까지 강화할 예정이다.

오드컨셉 김정태 대표는 “AI는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도구로 여러 한계도 마주하고 있지만, 그 과정을 통해 더 발전해나가고 있다”며 “오드컨셉은 지속적인 AI 기술 고도화로 패션 이커머스 산업 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AI와 데이터 기반으로 패션 이커머스 산업의 대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드컨셉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과 서비스로 패션 이커머스의 성장을 이끄는 커머스 AI 업계 선두 기업이다. 2017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비전 AI를 활용한 개인화 패션 스타일링 서비스 픽셀(PXL)을 국내와 APAC 시장에 활발하게 제공하고 있다.

픽셀을 이용하는 국내외 패션 이커머스 수는 2021년 7월 기준 700곳을 넘어섰다. 2021년 10월에는 기술력,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아 인공지능 산·학·연 협력체인 AI 원팀이 엄선한 ‘대한민국 AI 스타트업 100’ 패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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