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서비스’ 연계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도시 관리한다
‘스마트시티 서비스’ 연계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도시 관리한다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2.01.05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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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도시에는 교통, 재난, 방범, 환경, 시설물, 상수도 등 다양한 서비스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하지만 각 분야별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로직과 기능으로 최적화돼 있기 때문에 추가 서비스 확장의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분산된 스마트시티 관련 시스템으로 인해 도시 운영 서비스 차원의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은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도시 서비스를 상호 연결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통합하고 프로세스를 지능화해, 복잡한 시스템을 보다 심플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통합플랫폼이 스마트시티의 핵심요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통합플랫폼은 개별 스마트서비스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요소를 갖추고 새로운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게 해 서비스 구현에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도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유효 데이터를 수집, 가공, 분석과 이기종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사고감지, 상황인식, 상황판단, 정보제공, 대응까지 체계를 하나의 프로세스로 구현한다. 즉, 통합플랫폼은 방범·교통 등 각 분야별 정보시스템의 연계와 도시상황을 통합관리하기 위한 기반 소프트웨어다.

하지만 도시 전체에 분산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활용해 문제해결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반드시 통합플랫폼이 필요하며, 도시 내 주요 정보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도시 관리의 효율을 높일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도시를 구현할 수 있다.

이처럼 스마트시티에서 통합플랫폼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최근 글로벌 수준의 품질을 확보하고 개방형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구현된 통합플랫폼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플랫폼이 바로 ‘리노(俐勞) 플랫폼’이다.

리노는 글로벌시장을 타겟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SW글로벌화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방형 OS인 Linux상에서 전체 시스템이 구동되도록 구현된 플랫폼이다.

리노를 구성하는 각 모듈은 컴포넌트화 돼 있어, 레고블록처럼 상황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며, 특히 3rd Party를 위한 70종 이상의 스마트시티 서비스 연계 SW모듈과 운영시나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차별화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처럼 도시 서비스를 쉽게 구축하는 오픈 플랫폼 구조로 돼 있어, 다양한 도시서비스 제공을 위한 관제 Application을 쉽게 연동하고 통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렇듯 이 플랫폼은 구축 후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으며, 도시계획에 따라 신규로 추가되는 스마트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통합·연동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관제와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노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러한 통합플랫폼 리노를 개발한 이에스이㈜는 지난 2000년 창업이래 철도, 도로, 항만, 교통, 지리원, 지자체 등의 관제분야에서 필요한 요소 기술들을 개발하고, 현장에 최적화 시키기 위해 노력을 다해왔다. 모든 관제센터에는 공통으로 요구되는 필수 기술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동안의 현장경험과 노하우와 핵심기술들을 집결해 모든 관제센터의 근간이 되는 ‘스마트통합관제 리노플랫폼’을 개발했다.

이에스이 이주상 전무(사진)는 “스마트시티의 신경 중추를 담당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통합관제 솔루션 리노플랫폼으로 긴급 상황 발생 시 대응시간을 단축시켜주고, 시민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해 도시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관리 가능하도록 만든다”며 “아울러 관제 운영자가 더 많은 정보를 기반으로 보다 신속하게 의사를 결정할 수 있도록 통합정보를 제공해 다수의 이해 관계자들이 단일 센터에서 공동으로 업무 수행이 가능하게 지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리노는 스마트시티를 원스톱으로 빠르고 쉽게 구축하고 통합 운영해 기존 대비 40%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며 “스마트시티 도시운영센터를 빠르고 경제적으로 구축하고, 사고 발생 시 가장 빠르고 정확한 상황전파를 통해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운영과 확장이 쉬운 통합관제, 통합운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스이는 17년의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계별 기술 로드맵에 따라 현재의 스마트통합관제 플랫폼인 리노를 완성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최초, 최다, 최고 3가지의 수식어가 뒤따르고 있다.

국내 최초의 통합플랫폼 TTA인증, 국내 최초의 광역기반 플랫폼 구축, 국내 최초로 해외에 플랫폼을 수출했으며, 시티, 재난, 교통, 방범, 건설, 군, 전통시장, 공항 등 다양한 도메인에 적용한 국내 최다 래퍼런스(Reference)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IoT, 빅데이터, 영상처리, GIS, 시각화 등 통합관제에 필수적인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최고의 통합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게 됐다.

현재 이에스이는 중동, 아세안, 중국 등 24개 국가와 직·간접적으로 ‘리노 플랫폼’ 공급 협상 중에 있으며, 특히 중국에는 한국 최초로 중국 1급 도시(텐진)에 수출해 제품 현지화와 실적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또한 중국의 대규모 SI기업인 화웨이, ISOFTSTONE, 알리바바, 타이지 등과 플랫폼 OEM 공급을 협의하며, 중국 스마트시티 플랫폼 분야 선두주자로 나아가고 있다.

이 전무는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서는 다양한 생태계 참여자들의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에스이는 해외 진출을 위해 우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통합관제분야는 단독의 솔루션 또는 기술로만 구성될 수 없기 때문에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서비스 업체와 동반 생태계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에스이는 해외에 단독으로 진출하기 보다는 솔루션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한국형 스마트시티 얼라이언스를 만들어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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