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용·승차거부 없는 ‘플랫폼택시’ 시범운행
여성전용·승차거부 없는 ‘플랫폼택시’ 시범운행
  • 강영호 기자
  • 승인 2019.03.22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웨이고블루와 웨이고레이디
웨이고블루와 웨이고레이디

[공학저널 강영호 기자] 택시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플랫폼택시가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IT기술에 기반한 택시호출·결제 서비스와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우버지향형 신개념 택시다.

국토교통부는 20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플랫폼 택시브랜드인 웨이고 블루(Waygo Blue)·레이디(Waygo Lady)를 출시하는 타고솔루션즈에 광역 가맹사업면허를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브랜드 택시인 웨이고 블루와 웨이고 레이디는 플랫폼 회사인 카카오 모빌리티와 협력해 기본적인 플랫폼 운영체제를 장착하고 기존 택시와 차별되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웨이고 블루는 기존의 택시 호출과 달리 앱을 통해 호출하면 승차거부 없이 즉시 배차되는 택시로, 친절 교육을 이수한 우수 드라이버가 불친절·난폭·과속·말걸기 없는 4無 서비스를 제공한다.

웨이고 레이디는 여성 기사가 운행하는 여성전용 사전예약 택시로 여성들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이며, 초등학생까지는 남자 아이도 탑승이 가능하다.

웨이고 블루·레이디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일반 법인택시와 구별되는 별도의 외관 디자인이 적용된다.

또한, 택시기사들의 불친절·골라 태우기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사납금 관행을 따르지 않고 완전월급제를 도입해 종사자들이 안정된 근로 여건에서 친절한 서비스를 승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웨이고 플랫폼 택시는 100여대로 운행을 시작하며, 상반기까지 3,000여대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19년 하반기부터 펫택시(애완동물 운송), 기업업무 지원, 교통약자 지원, 수요 응답형 택시(오전 또는 심야시간), 심부름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택시업계의 변화를 통해 국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택시종사자의 처우가 개선돼 택시산업이 선순환 구조로 변화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지난 7일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합의한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될 수 있도록 규제혁파를 즉시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고솔루션즈는 서울과 성남 지역의 택시회사 50개(4,516대)가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만든 택시운송가맹사업체로, 이번에 출시한 브랜드 택시인 웨이고 블루와 웨이고 레이디는 플랫폼 회사인 카카오 모빌리티와 협력하여 기본적인 플랫폼 운영체제를 장착하고 기존 택시와 차별되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