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oT 기반 스마트워치 산업현장 안전 책임진다
A-IoT 기반 스마트워치 산업현장 안전 책임진다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1.11.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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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은 건설산업의 가장 큰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정부, 공공기관을 비롯해 건설업계에서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들이 속속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국제노동기구(ILO)의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7개 OECD 회원국이 보고한 최근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10만인 치명율을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OECD 37개 국가 중 5위에 해당한 4.6명이다. 또한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2020년 산업재해 사고사망 통계’에 따르면 사망사고는 건설업이 458명(51.9%)으로 절반을 넘었고, 제조업(22.8%, 201명)에 비교해도 두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어 건설업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대재해를 예방하고자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도입, 2022년 1월 27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중대재해 처벌법’ 등 제도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건설업계에서도 ‘근로자 중심의 산업재해 예방’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기술 개발과 시스템 도입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에 따라 근로자 중심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근로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작업을할 수 있도록 착용 스마트 안전 장비·디바이스를 최소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신속한 현장조치, 다양한 산업현장 별 맞춤 안전시나리오에 따른 매뉴얼 개발, 현장에 투입되는 모든 안전장비의 신호값을 수신할 수 있는 통신 게이트웨이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최근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안전관리 시스템이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시스템의 핵심기술은 W-BMS(Wearable Business Management System)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IoT기기/센서 사이의 중간 계층이라 할 수 있는 포그 컴퓨팅 기반의 독립형 구조이며, 현장의 요구에 따라 On-Premise와 Cloud 지원이 모두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즉, 고객의 요청에 따라 독립적인 운영과 통합적인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BLE, UWB 등을 활용한 실시간 위치측위 서비스와 현장에 설치된 다양한 스마트디바이스로부터 생성되는 센싱데이터를 통합수집·분석할 수 있는 알고리즘과 통신프로토콜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주목할 점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게 되면 해외 건설현장에서 근로자가 착용하고 있는 스마트워치를 통해 이벤트 상황을 전송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된 모든 작업환경 데이터를 포그 컴퓨팅 형태로 저장해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 24시간마다 대한민국에 있는 본사로 전송할 수 있다. 본사의 통합관제 센터는 해외와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현장의 정보를 모니터링 할 수 있기에 산업현장의 재해 예방에 탁월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A-IoT기술과 스마트워치 기반의 근로자 맞춤형 안전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에스비시스템즈는 현장에서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며 기술개발을 고도화를 했다. 올해 7주년을 맞이한 에스비시스템즈는 산업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작업행위와 환경에 대한 센싱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스마트워치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파하고 안전매뉴얼을 제공하는데 기술개발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근로자가 중심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근로자의 Vital Sign(생체신호) 수집을 통한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떨어짐, 부닥침 등 5대 중대재해 알고리즘’, ‘정확한 실내 위치 측위 및 모니터링’,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한 주변 환경디바이스 등과의 연동’ 등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개발하고 있다.

갤럭시워치의 타이젠 OS와 웨어OS를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은 가천대 민홍 교수팀과 함께 개발 완료했으며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모든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W-BMS 미들웨어에 연동해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에스비시스템즈 김상복 대표이사(사진)는 “이 시스템은 육군 훈련소, 해군 함정, 의료기관, 건설현장, 놀이공원 등에 적용됐으며 대부분이 스마트워치 기반의 인적자원의 건강, 안전관리, 물적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이러한 에스비시스템즈의 W-BMS는 ‘사람이 있고 스마트 디바이스 있는 모든 공간에서 적용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W-BMS가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적용돼 현장 IoT 센싱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알고리즘에 의해 분석해 나간다면 기존의 실내·실외 위치측위에 대한 정확성 향상은 물론, 근로자의 생체신호를 수집해 응급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지해 안전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사고가 발생한 후에 조치하는 것보다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에 모든 시스템이 사전에 사고를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것에 기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에스비시스템즈는 현장에서 요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시스템의 고도화에 현재도 산업현장에서 근로자와 전문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5년 동안의 연구개발과 고도화를 통해서 W-BMS기반의 GS인증(1등급)이라는 기술적 가치를 인증 받았다.

또한 A.IoT 기술과 W-BMS를 바탕으로 스마트팜 사업에도 2019년부터 진출해 스마트 팜 재배기, 유무선 제어 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2022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최종목표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스마트워치 기반의 맞춤형 안전관리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응급상황을 스마트워치로 정보를 전송받고 안전조치를 취하고, 안전관리자와 기업에서는 실시간으로 안전관련 정보를 모니터링해 안전조치 매뉴얼에 따라서 통합관리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뿐만 아니라 스마트워치를 일상생활에서도 착용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안전관련 정보를 근로자들의 동의하에 수집·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스마트한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에스비시스템즈는 ‘기술 중심의 서비스’가 아니라 ‘인간 중심의 서비스 구현’을 통해서 2025년에는 글로벌 산업재해 안전관리 시장에서 가치와 기술을 인정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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