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모델링 구축, 손쉽게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3D 모델링 구축, 손쉽게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 전찬민 기자
  • 승인 2021.11.03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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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최근 공간정보의 기술 발전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3차원 공간정보가 활용되고 있으며, 3차원 공간정보 생성, 구축·활용에 관한 수요 또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최신 데이터를 서비스하기 위한 갱신 기술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컨대 3차원 도시 지도에서 한 개의 건물이 바뀌어 갱신이 필요한 상황이 됐을 경우 한 개의 건물 때문에 도심 전체를 항공 스캔으로 업데이트 하거나, 혹은 다수의 많은 건물이 바뀌기를 기다렸다가 도심 전체를 업데이트 하는 등의 비용과 효율성에 대한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갱신이 필요한 건물 단위로 드론을 활용해 저렴하고 효율성 높은 갱신 기술이 요구됨에 따라 지난 2018년 착수된 ‘수요처 맞춤형 실감형 3D 공간정보 갱신 및 활용지원 기술개발’ 연구과제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 3D 모델링을 위한 목표로 연구가 수행되고 있다. 이번 연구 과제에서는 실감형 3D 공간정보 모델링과 갱신 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그 중 ㈜지오스토리 ‘3D 모델링 구축 지원 관리시스템’이 주목할 만한 기술이다.

대부분의 3D 모델 연구는 3D 객체를 어떻게 더 실감나고 빠르게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이 관리시스템은 3D 모델을 수행하는데 불필요한 과정과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필요한 데이터와 결과물까지 관리해 3D 모델링 구축을 지원해 줄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한 기존에는 모델링을 하기 위해 드론 촬영 요청을 하고, 촬영한 영상을 모델링하는 담당자에게 메일이나 오프라인형태로 전달해 데이터들은 개별 PC에 저장하는 방법으로 일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담당자가 아니면 데이터를 찾을 수 없거나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발생해 왔다.

하지만 이 관리시스템을 통해 사람에게 요청하는 것이 아닌 시스템 조회와 검색을 통해 데이터를 공급받고 작업한 결과물 또한 업로드한 후 담당자에게 전달해 체계적인 3D 모델링 구축이 가능하다.

특히 관리시스템에서 관리하는 관리 DB 분야는 3D 모델 객체, UAV 데이터, MMS 데이터로 구분하는데 주 관리 대상이 되는 것은 ‘3D 모델 객체’와 ‘UAV데이터’다. 관리하고 있는 모든 DB가 공간정보를 가지고 있어 2D 지도 위에 도형을 표시해 한눈에 현황을 확인 할 수 있는 지도기반 현황 관리와, 주소 속성으로 조회·검색해 관리 할 수 있다. 지도 위에 표시하는 도형과 속성의 주소는 데이터 업로드 시 공간정보를 분석해 자동으로 생성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형과 속성을 사용자에 의해 생성하도록 하면 같은 정보를 생성하더라도 사용자마다 표기법과 방법이 달라 데이터의 통일성이 없어지고 오류가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자동으로 생성해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관리하는 데이터 중 3D 모델 객체는 형태와 상태 확인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 3D 뷰어를 개발하고 연동했다.

지오스토리 노수래 상무(사진)는 “3D 모델링 구축 지원 관리시스템은 별도로 설치가 필요하지 않고 데이터를 업로드해 관리시스템에서 관리 될 수 있도록 업로드와 다운로드 API까지도 개발했다”며 “필요 기관에서 개발하는 시스템에 API를 적용시켜 데이터 업로드를 할 수 있고, 관리시스템의 스토리지 서버에 파일이 저장되고 속성이 자동으로 생성돼 관리시스템에 적용되도록 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웹 기반 환경으로 확장돼 웹 서비스가 가능하고, 활용 분야 또한 정밀도로지도 DB관리, 철도 시설물 DB관리, 도로 시설물 DB 관리, 하천 DB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4차 산업혁명의 기반산업인 공간정보는 디지털 트윈 공간의 공간정보 구축을 위한 무한경쟁 속에 지오스토리는 이처럼 3차원 공간정보 구축 관련된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 몇 년간 디지털 트윈 공간을 구축하기 위한 최신의 항공레이저 측량 기술, MMS(Mobile Mapping System) 지상 측량 기술, 항공수심측량 등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사업으로 현실화 시키고 있다. 더 나아가 디지털 트윈 공간정보 구축에 실시간 갱신과 초정밀, 자동화 구현을 위해 결실을 맺고 있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에 기반정보인 공간정보는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의 협력으로 정밀하고 다양한 정보가 융합된 공간정보 요구가 증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지오스토리는 최신성·정확성을 갖춘 고품질 공간정보에 대한 수요증가로 3차원 공간정보기술 변화를 대응하기 위해 3차원 공간정보의 실시간 구축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노 상무는 “국토의 현실세계를 실시간으로 구축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현실세계를 가상세계에서 구현하고 기술을 축적함해 디지털 라이브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의 선두기업으로 미래를 개척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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